[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어패류(굴 등)를 수거,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시는 제품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 검출 시에는 식약처로 신속히 통보, 생산단계 양식장 오염원인을 파악해 개선토록 하고 해당제품은 ‘가열조리용’으로 표시, 가열․조리 섭취 및 가열․가공제품으로만 사용될 수 있도록 관리해나갈 예정이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은 주로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이유는 추운 날씨로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가 소홀해지지 쉽고, 노로바이러스는 일반 세균과는 달리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오랫동안 생존하고 적은 양으로도 사람 간 접촉에 의해 쉽게 전파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이 항 바이러스 치료제나 예방백신이 없고 이전에 감염되었던 사람도 재감염될 수 있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가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집단급식소에서는 음식물 위생관리에 보다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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