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이상권)는 ‘도서(섬)지역 전기문제 해결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18일 제주도청 2층 회의실에서 체결했다.

이날 두 기관의 협약은 전기안전시설이 미흡하고, 각종 전기사고에 노출된 제주도 유인섬 8개소의 노후되고 취약한 전기설비를 개선해 전기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에서 도는 도서(섬)지역 전기설비 및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 예산 및 행정 지원을 하고, 한국전기안전공사는 도서(섬)지역 전기설비 및 전기사고 예방을 위해 인력 및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또 도서지역 전기문제 해결과 관련된 유사한 사업은 공동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도와 안전공사는 제주도 관내 상하추자도·횡간도·추포도·우도·비양도·가파도·마라도 등 8개 유인섬을 대상으로 전기설비를 무료로 교체해 주고, ‘전기안전보안관 제도’를 시행하게 된다.

두 기관은전기자격증 소지자가 없어 전기안전보안관으로 임명이 어려운 도서(섬)에는 전기기술자가 연 2회 방문해 고장난 전기설비를 교체해줄 계획이다.

또 도서지역 방문시 전기설비 개선은 물론 ‘전기 안전 사용법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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