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이중섭미술관에서는 2015년부터 2년간 '이중섭탄생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2014년 12월 23일 서귀포칼호텔에서 선포식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선포식에 앞서 최근 135명으로 조직된 추진위원회 구성을 완료하는 한편, 내실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 강원도 양구의 박수근미술관 비교견학, 2회에 걸친 이중섭화백의 미망인 이남덕여사 방문, 도민 및 관광객들의 관심과 참여유도를 극대화시킬 전략을 실행하기 위한 실행위원회 회의 개최 등 100주년 기념사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완료한 상태다.

이와 함께 원화작품 부족으로 인한 이중섭미술관 관람객들의 상실감 해소를 위해 1억 원을 들여 12월중에 이중섭화백의 은지화 2점을 구입할 예정이다. 내년도에도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중섭화백의 원화를 추가로 구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0월 중순에는 이중섭미술관이 2002년 11월 개관이래 연 누적관람객이 20만 명을 돌파하는 등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으뜸미술관으로 성장했으며, 올해 말에는 연 누적관람객 24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는 이중섭탄생100주년을 맞이하며 이남덕여사가 소장하고 있는 미공개 자료를 활용한 전시, 이중섭 오페라 및 연극 공연, 이중섭 탄생 100주년 특별전, 이남덕여사 다큐멘터리 영화의 국내 최초 서귀포 개봉, 이중섭화백의 도록 제작·판매 등 문화예술도시 서귀포시와 접목한 다양한 기획전시 및 행사들을 알게 준비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 모든 일들을 도민들과 함께 하며, 그 열매도 도민들과 함께 누리고 싶다. 그 중심에 이중섭탄생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가 있고, 도민들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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