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와 동문시장상인회는 올해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중 최상위 사업인 ‘글로벌 명품시장’만들기로 서로의 뜻을 모았다.

제주시와 동문재래시장상인회(회장 김원일), 동문수산시장상인회(회장 현창훈), 동문공설시장상인회(회장 이정생), (주)동문시장(대표 김용욱)(이하 동문시장)은 지난 28일 오전 11시 동문고객센터 회의실에서 ‘글로벌 명품시장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글로벌명품시장 육성사업은 2015년 정부의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중 사업내용과 예산규모 등 가장 비중 높은 사업으로, 유명 관광지와 한국적 콘텐츠를 보유한 전통시장을 대상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볼만한 전통시장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며, 올해 전국에서 5군데 전통시장을 선정해 각 시장별로 3년간 총 50억 원(국비 50%, 지방비 50%)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 최초의 상설시장인 동문시장은 1945년 개장해 60여 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다. 동문재래시장, 동문수산시장, 동문공설시장, 주식회사 동문시장 등 4개의 전통시장이 하나의 권역 내에 있는 쇼핑문화벨트로 제주를 대표해온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으로 꼽힌다.

이번 업무협약은 동문시장이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꼭 가봐야 할 필수 관광코스로 인식될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주체들의 힘을 모으기 위해 진행됐다.

동문시장 상인회장들은 “글로벌 명품시장을 동문시장에 유치해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꾸려나간다면 대단한 집객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동문시장이 글로벌 명품시장 육성사업에 선정이 된다면 전국 전통시장 중 외국인 관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시장을 만들 것”이라며 “무엇보다 원도심 활성화에 큰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명품시장 조성의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제주시는 동문시장의 4개상인회에서 글로벌 명품시장 조성을 위하여 마음을 모으기로 한 만큼 공모 신청단계에서부터 조성까지 최선을 다해 행정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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