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하도 철새도레지에 대한 통제초소 운영 등 방역강화를 실시하고 있다.

이는 지난 18일에 이어 23일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명법사 인근에서 발견된 야생조류 폐사축(흰빰검둥오리 1마리, 알락오리 1마리) 대한 제주도 동물위생시험소 1차 간이킷트 검사결과 ‘양성’ 판정 및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 AI(H5N8)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실시하는 것이다.

특히 구좌읍 하도리 출신 공직자 및 일부 공직자들은 하도철새도래지에서 철통방역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는 고병원성 AI 유입 차단방역 강화를 위해 철새도래지 반경 10km이내의 가금사육농가 10호·511천마리(닭 9, 오리 1)에 대해 일일예찰 강화와 철새접근차단 및 출입통제 등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조류인풀루엔자 외부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하도 철새도래지 입구에 통제초소 운영 및 차량소독기 1식을 설치, 차량출입 제한 및 올레길(21코스·하도)에 대한 일시통제(우회) 등 외부인 접근을 차단하고, 철새도래지에 대한 예찰과 소독을 집중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철새가 관찰되는 한경 용수 철새도래지에 통제초소를 지난 26일부터 설치, 외부인 출입통제 및 주변에 대한 소독·예찰강화와 애월 수산 철새도래지에 대한 일일 2회 소독 및 예찰을 실시하고 있다.

이성래 제주시 축산과장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 및 방역실시요령에 의거, 반경 10km이내의 예찰지역 가금사육농가 10호에 대해 지속적인 일일예찰 및 소독실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과장은 “오늘(29일)부터 구좌읍 하도리 출신 공직자(10명), 정보화지원과(3명)이 상황 종료시까지 1일 1~2명씩 초소 현장근무를 통해 출입차량 및 올레길 탐방객 통제, 철새도래지 예찰 및 소독실시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이후 현재까지 야생조류 폐사축 16마리 검사결과 2마리가 고병원성 AI 판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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