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방분권과 행정체제개편 선도적 모델이다”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심대평 위원장은 11일 "지방분권과 행정체제개편에 있어 제주 특별자치도는 선도적 모델"이라며,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데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심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제주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제주도에서 연찬회를 갖고 있는데, 분권과 행정체제개편과 관련해 17개 시.도 중에서 제주도가 많은 부분에 있어 선도모델이 되고 있다"며, "이 내용을 지방자치발전종합계획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차지발전계획을 전국적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라며 “이 과정에서 제주도가 어떤 역할과 발전모델을 보여주고 있는지를 함께 연구하고, 그걸 보면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에 대한 방안을 찾아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심 위원장은 "제주도는 우리나라 최남단에 있으면서 환경적으로도 특별한 지역”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층구조로 운영되면서 도민들의 복지증진,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위해서 다른 지역에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강조햇다.

심 위원장은 또 "오늘 업무계획 보고를 잘 경청하고, 그리고 앞으로 우리 위원회가 추진하고자 하는 20개 지방자치발전 과제들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할 때 큰 참고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는 대한민국의 특별자치도 모델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도민과 함께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지역발전위의 제주방문은 2015년 대한민국 지방자치발전에 큰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2006년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추진경과와 주요성과 및 향후 개선과제를 설명하고, 권한이양에 따른 재정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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