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 한라생태숲은 식생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한라생태숲은 자원 확보가 어려운 자생식물을 생산하기 위해 조직배양실 306㎡와 양묘하우스 330㎡ 등을 갖추고 체계적인 식물증식 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6~7년생 한라산 자생 목련·굴거리나무·꾸지뽕나무·산철쭉·꽝꽝나무 등 목본 3000여 그루를 생산하고 4월부터 복원식재할 계획이다.

또 한라구절초·한라부추· 곰취·참나리 등 제주 특산 및 자생식물이면서 훼손지 적응성이 뛰어난 초화류 15종 3만여그루는 6월까지 심기로 했다.

한라생태숲은 매년 왕벚나무·구상나무·주목·목련 등 한라산 자생식물 30종 3만여 그루를 증식시켜 식생복원용 묘목을 생산 하고 있다.

한라생태숲은 한라산 해발 600~900m 일대의 야초지 196㏊를 2000년부터 복원을 시작해 2009년 개원했다.
이곳에는 현재 식물 130과 760여종, 포유류 및 조류 36과 60여종이 서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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