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영천동 및 남원읍 일부 지역에 1/1000 수치지형도 제작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수치지형도는 지형.지물의 위치정보와 및 속성 등 각종 정보를 컴퓨터에서 처리될 수 있는 자료 형태로 제작한 지도로, 상·하수도, 도로 등 도시기반 시설물 관리와 도시계획수립, 불법건축물 단속, 보상업무, 각종 공사 설계업무 등에 기본 자료로 활용된다.

올해는 예산 4억원이 투입돼 영천동 및 남원읍 중산간 일부지역 11㎢에 대해 지도 제작사업이 추진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타 정보시스템과 연계해 고부가 공간정보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행정업무의 생산성 및 대민서비스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일반 시민은 국가공간정보유통시스템(www.nsic.go.kr)을 통해 수치지형도를 구입,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 1998년부터 7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가화 지역을 대상으로 수치지형도 1234도엽(308㎢)을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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