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붉은오름자연휴양림은 휴양림을 찾는 방문객 및 숙박객실 이용률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숙박객실 예약은 매월 1일 09시에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에 대한 예약을 접수하고 있는데 09시 30분이면 예약이 모두 완료되며, 그 시간대에는 전국에서 인터넷 접속자가 너무 많아 홈페이지 접속이 매우 어려운 실정이라고 전했다.

시는 이 같이 숙박객실을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도시생활에서 지친 심신을 천혜의 자연환경과 대자연의 맛과 향기를 품은 붉은오름 자연휴양림의 숲속에서 힐링을 즐기려는 것과 또한 일반 펜션이나 어느 숙박업소보다 저렴한 가격과 깨끗한 객실환경이 인기를 얻는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시설사용료는 비수기·주중인 경우 4인실 32,000원(성수기 58,000원), 6인실 40,000원(성수기 74,000원), 7인실 50,000원(성수기 90,000원), 8인실 60,000원(성수기 104,000원) 이다.

지난해에도 도내 휴양림 4개소 중 가장 높은 객실 가동률을 보였으며, 올해 4월말 기준 96%에 달하는 객실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휴양림 내 위치하고 있는 상잣성 숲길(3.2km), 붉은오름등반길(1.7km), 해맞이 숲길(6.7km) 산책로 및 오름 등반로를 갖추고 있으며, 휴양림 주변에는 곰솔과 삼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객실 뒤편으로는 고사리류를 비롯한 활엽수림대의 곶자왈이 널리 분포되어 있고, 또한 외곽지역에는 노루, 꿩, 복수초, 단풍나무, 꾸지뽕나무, 참식나무 등 다양한 동. 식물들이 분포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붉은오름 정상 전망대에 오르면 주변 오름과 광활한 목장이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가슴이 확 트이는 듯한 느낌을 누릴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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