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하절기 전력수급난 해소를 위해 8월말까지 여름철 청사에너지 절약을 적극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냉방기 사용이 많은 여름철 블랙아웃(전기사용량이 공급량을 초과할 때 벌어지는 대규모 정전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냉방기 가동 제어시스템을 정비, 위기상황에 대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민원실을 제외한 시청사는 물론 사업소, 읍면동 청사까지 전년도 하절기(7~8월말) 대비 5%절약 추진을 목표로 불필요한 조명기기 소등과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을 에너지 절약의 날로 병행 지정 운영 한다.

또 불필요한 야근을 자제하면서 사무실 실내온도를 28℃이상 유지하고, 전력피크시간 (10시~12시, 14시~17시)대에는 냉방기 가동을 제한토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에너지 절약을 위해 하절기 직원 간소복 착용을 권장하고 중식시간 조명기기 및 PC끄기, 미사용 전자기기 플러그 뽑기 등 불필요한 전원 스위치를 끄도록 시행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에너지 절약분위기가 시민사회에 전파돼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에너지 절약 습관이 몸에 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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