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는 메르스 여파로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가격도 저렴하고 서비스도 좋은 착한가격업소 107곳을 선정했다고 7월29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는 꼼꼼한 현장조사를 통해 가격과 서비스 등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우선, 동일업종 지역평균 가격과 비교해 평균 이하이거나 오랜 기간 가격을 동결 또는 인하하는 등 가격안정을 위해 노력을 한 업소를 뽑았다.

이번에 지정된 착한가격업소는 외식업 88 개, 세탁업 2개, 이·미용업 15개, 숙박 2개 등 총 107곳이다.

시는 지난 6월16일부터 29일까지 착한가격업소 정비결과, 올해 착한가격업소는 22곳 업소가 신규 신청해 17곳이 선정됐고, 기존 92곳 업소 가운데 재심사를 통해 90곳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행정자치부의 지정기준인 가격수준이 지역평균가격 이하, 인하동결 여부 ▷영업장 청결 ▷종사자 친절 ▷옥외가격표시·원산지표시 등 정부·지자체 시책이행 여부에 대해 물가모니터요원, 담당자 현지방문 실사 및 적격 심사 등을 통해 선정했다.

시는 제주도와 행정자치부의 협의 조정을 통해 최종 확정이 되면 신규지정 업소에 대해서는 착한가격업소 표찰을 지원하고, 모든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쓰레기봉투 지원, 상수도요금 감면(월 50톤) 및 매달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손소독제, 랩, 장갑, 세제, 위생마스크, 소화기 등) 한다.

또한 행자부 인터넷홈페이지(goodprice.go.kr)와 도·시 홈페이지, 언론 등을 통한 홍보, 관련단체 협조 요청 등 지정된 착한가격업소에 대해 관광객과 도민들이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 홍보해 나간다.

제주시 관계자는 “착한가격업소를 지속 발굴·지정함은 물론 매월 업소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 착한가격업소의 내실화를 기함으로써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행정력을 모아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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