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용암해수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공장 가동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현재 용암해수산업단지에는 음료, 식료품, 화장품 등 관련 기업 8개사가 입주계약 맺고 공장․설비 구축하고 용암해수를 활용한 제품개발 및 생산에 매진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13년 입주기업 중 가장 먼저 용암해수 활용 제품(미네랄음료)을 출시한 (주)제이크리에이션(대표 김동준)은 탄산수, 차 음료 등 다양한 혼합음료를 하루에 27만병을 생산할 수 있는 제2공장을 금년 8월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으며, 미네랄 음료 제품군에 탄산수를 비롯한 혼합음료가 추가된 다양한 제품 라인업으로 공격적인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서 2017년까지 100만불 수출을 목표로 제주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중국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에 있다.

(주)콧데(대표 장동일)는 제주 청정자연을 기반으로 천연유기농화장품공장을 금년 3월부터 가동하여 스킨케어류의 천연유기농화장품을 월 20만개 생산할 수 있고, 제주천연원료를 활용한 천연유기농화장품원료도 월 20톤 규모의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운영 중에 있으며 차별적인 제주생산 제품을 통하여 세계 최고의 천연유기농화장품 메카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지난 8월 준공한 (주)비케이바이오(대표 최혁준)는 제조설비를 갖추어 오는 11월부터 용암해수를 활용한 과채쥬스 등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화장품 원료생산기업인 (주)바이오랜드(대표 정찬복)는 9월부터 연면적 2,095㎡(2층) 규모의 공장을 신축하여 내년 4월부터 용암해수를 활용한 화장품 원료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제주미네랄솔트(대표 김진호)와 (주)두래(대표 이성현)는 10월경에 (주)제이엔제이이노베이션(대표 정정현)은 내년 4월 착공예정으로 내년 5월부터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의 공장이 모두 가동하게 되면 용암해수를 활용한 다양한 음료, 식료품, 화장품 제품들의 잇따른 출시를 통하여 건강에 관심이 높은 소비자들에게 많은 호응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입주기업들의 본격적인 산업화에 발맞추어 용암해수 활용 제품의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위해 김포공항 대합실 및 지하철 연결통로 등에 옥외광고를 게시하여 소비자들의 인지도 확산을 도모하고 있으며, 일반인들이 용암해수의 특성과 산업적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간행물 제작도 준비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홍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용암해수일반산업단지는 2011년 9월 착공하여 2014년 12월 완료, 조성면적은 197,341㎡으로 이 중 산업시설구역 88,319㎡(11필지), 지원시설구역 38,386㎡(3필지), 공공시설 및 녹지구역 70,63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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