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김만덕 객주가 개관하게 된다.

김만덕 객주는 200여 년전 김만덕 객주라는 역사적인 실체를 재현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여 지역주민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8년여의 준비 과정을 거치고 오는 4일 개관한다.

김만덕 객주는 고고학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역사적인 고증과 함께 건축과정에 문화인들의 자문 등을 거치는 등 오랜 준비과정으로 진행됐다.

도는 지난 2008년 기본조사 및 유적터 학술조사를 통해 객주 위치에 대한 공감을 확보하고, 2012년 김만덕객주터 재현사업 학술용역에서 객주터와 초가, 전시물 등 객주조성 규모를 확정한 후 2013년 12월부터 건축공사를 진행하여 금년 4월 최종 준공했다.

대지는 2,146㎡와 초가 390㎡로 총 35억 원이 투자됐다.

김만덕 객주는 총 8동으로 재현, 만덕고가 안거리, 밖거리, 정지간, 창고 등 4개동은 전시동으로 조성되어 농기구(돌물레 등), 생활용품(항아리, 맷돌 등), 모형(사람, 소, 말 등), 병풍, 전통밥상 등이 전시되어 있다.

객주 안거리와 밖거리, 주막 등 3개동은 객주시설을 재현한 것이며, 1개동은 경비동이다. 이밖에도 우물, 통시(화장실), 장독대, 눌굽, 우영 등 당시를 연상할 수 있는 시설들이 함께 조성되어 있다.

객주 시설의 전체적인 관리는 제주도에서 맡게 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다.

도는 시설의 활용도를 높이고 많은 관람객 유도를 위해 학생들의 경시대회, 크고 작은 전시회 등을 개최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들이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ohj007@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