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올해 3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관내 호텔, 골프장, 대형마트 등 생활계폐기물 배출사업장 31개소에 대한 폐기물 분리배출실태 평가를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가대상은 ‘폐기물관리법’ 및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일 300kg이상 폐기물이 배출되는 생활계폐기물 배출사업장으로 신고된 호텔, 골프장 등 31개소이다.

이번 평가는 업체별 관리자 대상 매립장 현장체험‧교육을 바탕으로 사업장내 성상별 분리배출․보관 적정여부와 재활용 중 비닐류 분리배출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업소 상반기(3~6월) 대비 하반기(7~10월) 평가점수 3.8점, 분리배출실천율 4.2% 상승하고, 등급결정(녹색등급 26개소-90점이상, 황색등급 5개소-80점이상)이다.

올해는 작년 말 상기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분리배출 실태조사시 보다 분리배출 평가점수가 최소 3점, 최대 21점 이상 향상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속적인 현장 방문‧지도와 사업장 폐기물담당자의 분리배출 능력의 함양, 그리고 분리배출 홍보자료 게재 등으로 직원과 이용객들의 인지도가 개선된 결과로 분석됐다.

시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폐기물의 보관관리 상태․시설, 관리자의 분리배출 제고 관심도 등 모든 분야에서 타 업체보다 우수한 업체(3개소)를 선정하고 우수업체에 대해서는 연말에 표창을 실시하고, 그 결과를 벤치마킹 하도록 전 업체에 전파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2015년 9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환경컨설팅(분리배출요령 지도)’을 2016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성상별 분리배출 취약지인 펜션 등 소규모 사업장을 위주로 분리배출 지도과 함께 현장교육을 실시하여 자원순환 정책에 적극 협조 하도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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