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대학교가 약학대학 유치에 나선다. 제주대(총장 허향진)와 전북대(총장 이남호)·동아대(총장 권오창)는 24일 전북대에서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공동합의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약학대학 유치를 위한 정보교류, 공동보조 및 홍보와 약학대학유치 기반구축을 위한 국제·국내 공동세미나 개최 및 공동연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들 대학은 제약산업은 연평균 5.3% 성장률을 보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창조경제시대에 필수산업으로 미국·일본 등 제약산업 선진국들은 연구 및 임상약사 비율이 50% 내외이나 우리나라는 22.5%로 개업약사에 치우쳐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대학 관계자들은 "정부는 2011년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을 목표로 약학대학을 6년제로 개편, 15개 대학 490명을 증원했으나 연구 및 임상약사 성과가 미미해 기초과학교육의 황폐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합 6년제(예과2+본과4) 교육체제 도입 등 연구 및 임상약사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 점검 및 새로운 약사 양성이 요구되고 있다”며 “특성화된 약사인력 양성을 위한 약학대학 유치를 위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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