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고현준 기자 =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산하 세계수산대학 유치를 위해 제주,부산,충남 등이 3파전으로 경쟁중이다.

제주도의 경우 부산이 현재 유리한 상황이긴 하지만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라는 점에서 그 명성에 걸맞는 세계수산대학 유치에 많은 애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조동근 도 수산정책과장은 “세계적으로 스웨덴에는 세계해사대학이 있고 코스타리카에 유엔평화대학이 있다“며 ”세계수산대학도 이런 형태의 대학이고 이 대학 한국유치는 거의 결정된 상태“라며 ”한국으로 오게 되는 세계수산대학을 유치하기 위해 3곳이 경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유치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에 고유봉 제주대 학장이 맡아 도의회 좌남수 의원 등 도관계자 등과 함께 제주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 과장은 “제주도는 도가 매입키로 결정한 탐라대를 활용하면 되기 때문에 수산대학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가 다 된 상태”라고 말하고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며 제주유치에 의욕을 나타내고 있다.

경제적 효과가 1천6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는 세계수산대학이 3곳 중 어디로 선정될 지 제주 부산 충남이 열을 올리고 있다.

한편 해양수산부에서 선정을 하게 되는 이번 실사는 선정위탁을 맡은 공모 대행기관인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오는 15일 현지실사를 거쳐 19일 유치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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