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청정제주 실현을 위해 다양한 환경정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는 주민참여형 친환경사회체제 구축을 위해 친환경 지속가능 시범마을 조성 및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을 확대해 나가고, 세계환경수도 비전을 도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함께 만들어가기 위해 읍면동 순회교육 강화, 친환경생활 실천 사례 공모 및 경진대회 개최, 유관기관·단체와의 친환경 실천 협력 MOU 체결 등을 통해 친환경 실천 문화가 확산되도록 추진한다.

세계환경수도 조성 계획은 국가의 지속가능발전과 연계한 법정계획이 되도록 제주특별법 6단계 제도 개선에 반영해 법적 뒷받침이 되도록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올해 9월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제6회 WCC(세계자연보전총회) 시 공식 제주 프로그램 운영으로 세계환경허브 평가인증시스템(안) 발표, 국제보호지역 통합관리체계 지침 의제 발의, ‘2030 탄소없는 섬 제주’ 그린빅뱅 계획 등 제주의 환경정책 및 자연가치를 전 세계에 홍보할 계획이다.

또 기후변화 교육, 에너지 자립, 생태계 관리 등 국제 환경기구(UNEP, UNESCAP, GGGI 등)와의 협력대상 확대를 위해 공동 환경협력사업을 발굴 추진하고 세계지방자치단체 및 청소년 사이버환경포럼, 글로벌 환경자문단 확대 운영으로 제주 환경자산의 가치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특히 제2회 세계리더스보전포럼은 2017년 개최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고, 정기적 개최 등 세계적인 환경포럼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환경부, IUCN 등과의 협력관계 구축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올해 환경교육은 15만5000명을 목표로 26개 환경교육기관·단체들과 협력해 체험교육, 지속가능발전 실천교육, 청소년 환경교육 등 친환경 생활실천형의 다양한 환경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제주특별법에 근거한 환경교육시범도 지정 추진을 위해 환경부, 교육청 등과의 업무협력 협약 체결 등 글로벌 환경모범도시에 걸맞은 환경교육 육성기반을 마련을 나갈 계획이며, 친환경사회를 선도할 환경보전지도자, 고급환경전문가 등 환경전문인력을 지속 양성하고, 미래세대 청소년들에게 제주환경의 가치 인식 제고를 위한 초·중 교사 환경교육 연수도 추진한다.

신기후체제 국가대책에 따른 제주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후변화 지역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을 수립 추진해 나가고 아시아기후변화 교육센터의 역할 글로벌 확산을 위해 기후변화 프로그램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국제기구와의 협력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 기반 마련을 위해 도산하 공공 환경기초시설 101개 사업장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적극 추진하고 가정, 상가 등 비산업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 및 교육지원, 모니터링 실시 등 저탄소 생활실천 운동도 확대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자연과 더불어 행복한 삶을 이어가는 청정제주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친환경 생활실천 등 선진 환경도시에 걸맞은 도민의 환경의식이 중요하다”며 “도민 환경교육의 새로운 원년으로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환경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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