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한라산국립공원 김성옥(60)씨가 지난 20일 개최된 ‘2016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7회 동아마라톤’에 참가, ‘한라산천연보호구역 지정 50주년’을 홍보했다.

지난 21일 국립공원에 따르면 올해 12월 말 공무원을 은퇴하는 시점에서 도민과 동료들에게 무엇인가 의미있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동아마라톤에 참가하게 됐다.

특히 1966년 10월12일 한라산이 천연보호구역으로 지정된 후 올해 5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를 세계에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를 실시, 올해 4월에 열리는 보스톤마라톤에도 참가,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 습지를 함께 보유한 국제유일의 4대 보호지역 한라산을 홍보한다.

한편 김성옥씨는 1996년 청원경찰로 공직에 입문한 후 2010년부터 한라산국립공원에 근무하면서 한라산 산악사고 예방과 인명구조업무를 담당하고 있는데, 키 162cm, 몸무게 60kg의 왜소한 체구에도 불구하고 한라산 다람쥐라 불릴 정도로 날렵하여 106여회 이상의 현장 출동경력을 갖고 있기도 하다.

kohj007@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