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돌문화공원에는 상산나무에서 뿜어 나오는 마치 박하 향과 비슷한 독특한 향기에 오감이 상쾌하고 청아해짐을 느낄 수 있다.

상산나무 길은 매표소에서부터 돌박물관, 동자석 야외전시장 구간 등 약 500m의 천혜의 아름다운 곶자왈 숲길 산책로에 자연 그대로 조성돼 있어 방문하는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행복을 느끼면서 함께 할 수 있어 좋다.

상산나무는 만져주면 더욱 더 오묘한 향기를 그윽하게 발산하면서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고 정화시켜준다.

상산나무는 높이는 1.5~3m에 달하고, 나무껍질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어린 가지에 털이 약간 있다. 잎은 어긋나고 한쪽에 2개씩 달리며 잎 표면은 노란색을 띤 녹색이고 광택이 있으며 독특한 냄새가 나고 잎자루는 짧다.

또 돌문화공원과 교래자연휴양림 내에는 제주 고유 전통가옥인 초가집 113동 지붕을 새 단장해 공원 내에 위치한 바농오름, 큰지그리오름, 작은지그리오름, 늪서리 오름과 함께 곡선미와 향토색을 자랑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설문대할망제단 주변에 3년에 걸쳐 식재한 한라산철쭉이 꽃망울을 터트리며 피어나는 아름다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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