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시장 현을생)는 81개 하천에 대해 읍·면·동 자생단체가 자율적으로 하천관리를 할 수 있는 ‘1하천 1단체’를 지정, 정화운동 및 관리감독을 할 수 있도록 추진했다.

현재 하천관리는 하천관리부서에서만 하고 있으나 민원업무 및 사업시행 등 관리하는 데 역부족이었다. 또한 집중호우 시 상류측에서 내려오는 쓰레기 수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야간에 하천변에 쓰레기 버리는 사례, 동물(개, 돼지)을 도축하는 등 가끔씩 민원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그리고 집중호우 시 1~2개 전석이 빠지는 사례가 발생했는데, 서귀포시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등 문제점이 많이 있었다.

서귀포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읍·면·동 자생단체에서 하천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정, 장마 대비해 하천 흐름에 지장을 주는 지장물을 제거하고 매월 하천을 순찰해 문제점 발견 시 시와 협의해 해결하는 방안을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오수방류, 도축, 무분별한 하천훼손 등 지속적으로 지도감독 강화와 분기별로 하천을 순찰해 안전 점검 등 애로 및 건의사항을 반영할 계획이며, 하천 부지 내 자투리 공간에 꽃길 가꾸기 등 다양한 시설을 설치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주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계속적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으로 이번에 1하천 1단체를 지정해 자율적인 하천관리로 생태와 더불어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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