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2015년산 감귤 63만5000톤을 처리(생산), 조수입은 2014년산 대비 685억원 이 감소한 6022억원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산 감귤은 노지감귤 수확시기 10월 말부터 지속된 비 날씨와 올해 초 한파에 따른 언 피해 발생 등으로 인한 품질저하,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부진 등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2015년산 감귤 처리상황은 총 처리물량은 63만5000톤으로 노지온주 51만9000톤(82%), 하우스감귤 2만1000톤(3%), 월동온주 2만8000톤(4%), 한라봉 등 만감류가 6만7000톤(11%) 등으로 처리(생산)됐다.

전체 처리(생산)량 63만5000톤은 2014년산 69만8000톤에 비해서 6만3000톤(9%)정도가 감소한 물량이며, 최근 3개년(2012~2014년산) 평균생산량 67만9000톤에 비해서도 4만4000톤(6%)이 감소한 물량이다.

2015년산 감귤 총 조수입은 6022억 원으로 노지온주 2924억원(49%), 하우스감귤 630억원(10%), 월동온주 480억원(8%), 한라봉 등 만감류가 1988억원(33%)등으로 나타났다.

2015년산 감귤 총 조수입 6022억원은 2014년산 감귤 전체조수입 6707억원에 비해 685억원(10%)가 감소한 것이다.

조수입 분포를 살펴보면, 노지감귤은 비날씨, 언피해 등 품질저하로 가격이 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상대적으로 만감류에서 일정가격을 유지했다.

제주도는 2015년산 감귤유통 마무리 시점에서 지난해 기상상황, 시장여건 악화 등으로 유통처리에 어려움이 많았음에도 무난하게 처리됐다며, 지난해 유통과정에서 나타난 저급품 감귤의 출하 등 문제점에 대해서는 해결방안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현재 출하되고 있는 2016년산 하우스감귤의 철저한 품질관리와 노지감귤 및 만감류 감귤도 좋은 품질의 감귤생산을 위한 재배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금까지 미숙감귤로 분류돼 출하가 금지됐던 풋귤이 8월31일까지 출하가 허용됨에 따라 ‘풋귤’로 출하 하고자하는 감귤농가에서는 농약안전사용 규정을 반드시 준수해 농약에 의한 안전성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kohj007@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