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가 환경부에서 실시한 ‘2015년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환경관리실태 평가 결과’에서 도 단위 전국 1위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 평가는 국정과제인 ‘건강한 물 환경 조성 및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 공급 확대’와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고 지자체의 환경 감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환경부는 전국 17개 시·도, 245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특·광역시, 광역도, 기초자치단체 등 3그룹으로 나눠 사업장 점검실적, 환경감시 인력, 교육·홍보 실적 등 사업장 관리기반 3개 분야 9개 항목을 평가했다.

제주도는 지난 해에는 전국 17개 시·도 중 2위를 기록했으나, 2015년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 전국 도 단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는 타 시·도에 비해 점검률, 위반율, 환경관리 홍보실적, 위반내용의 중대성(고발 건수)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환경부에서는 이번 평가결과를 바탕으로 2017년도 지자체 국고보조금 지원 시 우선순위와 국고보조금 지원 금액을 결정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며 시상은 올해 연말에 진행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번 평가 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도·행정시·민간합동 단속 등 특별 단속계획을 수립해 위반행위를 집중 관리할 예정이며, 도민의 관심 및 경각심 고취를 위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배출사업장 관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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