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은 최근 기후 변화로 아열대과수 연구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키위 등 아열대 과수 전담 연구 인력을 확충키로 했다. 감귤육종연구 인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아열대과수담당을 신설해 전담인력 2명을 추가 배치한 결과다.
아열대과수 산업 육성을 위해 아열대과수 기술개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키위 육종과 유망 아열대과수 유전자원 및 품종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키위는 국내외 우수 유전자원을 확보 보존하며 제주형 품종개발을 추진하고, 새롭게 발생하는 각종 병해충 방제법과 안정 생산기술 등을 정립할 계획이다.
리치, 레드배이베리 등 아열대과수 유망 품목에 대해서는 재배기술 조기보급과 재배기술서를 발간·보급한다. 올리브, 바이오체리, 블랙커런트 등 다양한 아열대과수 도입도 검토된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아열대과수 산업 발전을 위해 키위 산·학·연 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협치 체제를 유지하고 아열대과수를 이용한 제품개발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h6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