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 도남동 시청사 예정부지에 공공주택건설이 추진된다.

제주자치도는 시청사 예정부지 44천㎡중 38천㎡에 공공시설과 공공임대주택의 복합건물 건축계획(안)에 대한 도민의 의견 수렴 하는 등 공감대를 형성 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공공주택건설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지난 7월 국비지원을 위한 행복주택 공모에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9월 중순 공모에 선정이 되면 국비 30%, 기금 40% 등 70%의 지원을 받게 된다.

앞으로 국비지원이 확정되면 도에서는 도민, 도시계획 및 주택전문가, 토지주, 도남동주민, 공무원 등으로 T/F팀을 구성해 올 11월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경관, 학교, 교통 등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은 내년 2월까지 전문가 토론회·간담회·워크숍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도민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사업시행이 결정되면 설계(디자인)공모, 교통영향평가, 주택건설사업계획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착공한 후 오는 2019 말에 입주하게 된다.

이를 통해 도민에게는 공공의 커뮤니티공간을, 무주택 도민에게는 임대주택공급으로 최고의 주거복지 실현할 예정으로 젊은층, 노년층, 저소득층, 무주택 일반가정 등 세대간 통합형으로 전국 최고의 주거복지타운지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청사 예정 부지는 현재 건폐율 60%, 10층 이하인 공공청사용지로서, 공공임대주택 건립계획에 따라 행복주택 700세대, 10년공공임대주택 420세대, 공공실버주택 80세대 등 총 1,2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또 건축면적을 부지면적의 30% 이내로 하고 잔여부지는 인근 광장과 연계하여 공원개념으로 계획된다.

주차장은 지하화해 지상에는 주민 편의시설 등 소통공간으로 계획하고, 저층부(1~2층)는 공공시설로 공공도서관, 국공유어린이집, 문화공간, 노인복지관 등 도민이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주거부분(3~10층)은 사회초년생과 저소득층에게 임대료를 획기적으로 줄여 주거 부담없이 거주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사회에 나갈 수 있는 젊은이의 메카로 조성하며, 특히, 행복주택 700세대에는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등 우리의 미래세대인 젊은 층들은 사적인 주거공간에 세련된 도서관에서 책을 읽고 창업을 의논하는 한편, 극장에서 영화를 보거나 체육관과 커뮤니티 라운지 등 다른 입주자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공유공간을 제공하여 우아한 생활공동체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다.

단지계획은 임대주택거주자의 소외감을 해소하고 더불어 생활할 수 있도록 무주택 일반가정, 젊은층, 저소득층과 노년층이 함께 거주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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