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홍두)는 한라산 체계적 보전관리를 위해 환경부로부터 국비 7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세계자연유산 한라산국립공원의 자연자원보전 및 탐방편의시설사업 등 체계적인 보전·관리를 위해 환경부에서 2017년도 국비 79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환경부에서는 2017년도 한라산 보존사업으로는 구상나무림 및 남벽탐방로 복원, 생태계 복원 심포지엄 개최 등에 36억7000만원, 편의시설사업으로는 오수처리시설 개선, 고지대화장실시스템 관리, 탐방안전시설 정비 등에 37억원, 체험사업으로는 탐방프로그램 운영 등에 5억5000만원을 확정했다.

특히 한라산 현안사업인 구상나무림복원 및 조릿대관리에 대한 10년 동안 100억원 지원과 남벽탐방로 복원, 탐방객 편의를 위한 고지대화장실 시스템관리 및 안전시설 정비, 제주의 젓줄인 지하수 취수원 보호를 위한 노후된 오수처리시설 개선 등에 신규 또는 증액사업으로 지원되고 있어 예산이 크게 증가된 것이다.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한라산은 연간 125만명이 찾는 세계유산으로 탐방객을 생각하는 안전한 편의시설을 확충함은 물론 생태계 복원 등 심포지엄을 개최해 기후변화로 인한 식생변화 등에 신속한 방안을 마련, 보전관리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라산은 제주만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아닌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제고시켜 나감으로써로 국가경쟁력을 키우고 세계인이 찾는 명품 세계유산 증진에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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