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사단법인 제주메세나협회(회장 이동대, 이하 협회)가 지난 해 12월 창립된 이래 처음으로 기업과 예술단체 간 결연식을 연다.

협회는 내달 6일 오후 4시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인 ‘2016 Arts&Business 1차 결연식’에는 올 상반기 결연사업에 동참한 9개 기업, 16개 단체가 참여한다.

결연식에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이동대 회장을 비롯한 협회 임원단, 결연기업인 최원일 한국마사회 제주지역본부장, 김주남 롯데면세점 제주(주) 대표이사 등 9개 결연기업 대표들과 하민경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대표, 김수열 한국작가회의 제주지회장 등 16개 결연예술단체 대표 등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1차 결연에 참여한 기업들의 결연금 총액은 1억6천9백만 원으로, 여기에는 ‘메세나 매칭그란트 사업’으로 결연한 단체에 대한 제주도 매칭비 3천1백만원이 포함되어 있다.

‘메세나 매칭그란트 사업’은 기업이 문화예술단체에 지원해주는 금액에 비례하여 제주도가 추가로 지원해주는 사업으로 공모를 통해 6개 기업과 5개 단체가 선정됐다.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의 경우 공연 활성화·기획·제작 분야 4개 단체와 결연을 맺는다.

이동대 회장은 “이번 메세나 결연식은 협회 창립 후 가장 뜻깊은 행사이자 제주도 메세나 역사의 첫 페이지를 기록하는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메세나를 통해 기업은 단순 후원자의 역할에서 벗어나 문화예술의 공익성을 매개로 문화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예술단체는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보장받게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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