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시(시장 고경실)는 태풍 ‘차바’ 내습으로 저류지에 밀려온 토사와 암석 준설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도심 4대 하천 중 한천은 한라산에서부터 내려온 한라산 계곡 지류와 직접적으로 연결돼 있고, 급경사지에서 떠내려 온 많은 암석과 토사가 저류지로 밀려온 상태다. 따라서 시는 한천 제2저류지 수문 앞에 퇴적된 토사를 지난 13일부터 준설작업을 실시, 20일 완료했다.

준설토는 도근천 하천관리용도로 응급복구 공사장에 복토용으로 활용, 3900만원 정도 예산을 절감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한천 제 1·2저류지내에서 준설예정인 토사에 대해서는 봉개쓰레기 매립장 내 공사용 성토재 및 매립용 복토재로 활용하는 등 공공사업에 활용할 예정으로 오는 11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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