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색달매립장내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생산한 음식물 부산물비료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개선책을 마련하여 11월부터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음식물자원화시설에 반입된 음식물쓰레기(63.5톤/일)는 파쇄·선별·탈수 등 전처리 공정을 거쳐 고형물(38%), 탈리액(60%), 협잡물(2%)로 재분리 된다.

음식물 부산물비료는 음식물(고형물) 60%, 톱밥·첨가제(보카시) 40%를 배합하여 호기 발효(90일) 및 후숙(30일) 과정을 거쳐 최종 생산되며, 감귤 및 밭작물 등에 퇴비로 사용되고 있다.

비료는 포장하기 전에 공인기간에 비료성분 검사(17개 항목 – 유기질, 염분, 중금속, 부속도 등)를 의뢰하여 공정규격에 적합한 안전한 제품을 농가에 제공하고 있다.

시는 판매촉진을 위해 지금까지 비료구매 희망자가 직접 매립장을 방문하여 구입·운반해야 하는 불편함을 개선, 11월부터 전화(팩스) 신청을 받고 농가가 원하는 장소까지 직접 공급해주는 무료배송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 양질의 톱밥을 구매·배합하여 비료의 품질을 더욱 높이고 발효시설 등을 정기적으로 정비하는 등 음식물 부산물비료의 생산량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작물별 비료 시비량 및 효능 등에 대한 주민 홍보를 강화하고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고속발효된 비료 원료는 후숙·이물질 제거 후, 비료 구매 농가에 한하여 일부 무상 공급하여 많은 농민들이 음식물 부산물비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 많은 농가들이 저렴한 가격에 음식물 부산물비료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비료 품질 향상 및 농가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하여 판매량 증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kth6114@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