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항공기 지연도착 등으로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심야버스 2400번 노선 신설, 내달 1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설되는 2400번 심야버스 노선은 제주공항을 기․종점으로 구도심(중앙로, 시청방면)과 신도심(연동, 노형 방면)을 양방향으로 운행하게 된다.

신설된 노선은 제주공항~신제주로터리~ 제원APT~연동대림~제주일고~노형R~한라병원~제주공항~용문R~관덕정~중앙로~광양~터미널~월성마을~제주공항 등이다.

버스 운행시간은 밤10시부터 익일 오전 1시까지 15분 배차간격으로 1일 10회 운행하게 되며, 시내·외버스 6개사에서 1일 4대를 공동 배차해 운영하게 된다.

현재 평일에 심야시간대인 밤 10시 이후 공항을 경유하는 버스(36번, 37번, 90번, 100번, 200번, 500번)는 밤 11시까지 13회 운행하고 있으며, 공영버스(1002번, 1003번)는 고교 야간 자율학습 및 공공도서관 연계위주로 자정까지 8회 운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이번 심야버스 운행으로 밤 11시 이후에도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심야시간대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 및 심야 경제활동 도민 등 다양한 이동 패턴의 수요자에 대해서도 대중교통 편익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심야버스 운행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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