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서귀포시는 2일 시청 제2청사 회의실에서 관내 폐기물처리신고업체 등 재활용업체 대표자와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급증하는 쓰레기 발생에 따른 문제를 공감하고, 재활용 촉진을 통한 폐기물 감량 및 적정처리를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간담회는 지난 10월 수립한 ‘쓰레기 줄이기 및 처리 기본계획’과 내년부터 시행할 ‘폐지수거보상금 지급계획’,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계획’ 등의 시책에 대해 설명하고, 재활용업 운영에 따른 건의사항 및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현재 입법예고 중인 ‘폐기물관리조례시행규칙’ 및 ‘광역폐기물소각시설 운영․관리조례 시행규칙’,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억제, 수집운반에 및 재활용에 관한 조례시행규칙’의 일부개정규칙안에 대해서도 업계에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도록 홍보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제주재생용재료업협동조합 서귀포시지부 회원사와 폐기물처리신고업체 대표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폐기물처리신고 및 중간재활용업체 등으로 구성된 제주재생용재료업협동조합은 지난 2015년에 시행된 바 있는‘종이박스류 수집단가 보상금 지급 제도’시행 시에도 홍보역할을 담당하였고, 14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함께 풀어나가는 행정 실현의 취지를 살린 이번 간담회에서 의견수렴과 애로사항 청취를 통해 재활용촉진을 통한 쓰레기 줄이기가 성공적으로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귀포시 관내에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량(음식물 제외)은 2015년기준 1일 평균 155톤이며, 이중 17%인 26톤을 서귀포시가, 나머지 83%인 129톤은 민간업체에서 처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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