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가 건강 제주 실천전략들을 위해 해당기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등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도민 모두의 노력과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최근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결과 제주시가 흡연율과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해 마땅히 해소할 방법이 없어 음주와 흡연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남성의 경우 음주는 47.5%, 흡연 40.3%, 운동이 36.1%로 뒤를 이었다.

특히 정부가 흡연예방차원에서 실시한 담뱃값 인상 정책은 시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담배 판매량은 2천4백만갑이 판매된 것이, 15년에는 1천7백만갑으로 낮아졌지만 16년에는 2천1백만갑으로 늘었다.(출처 KT%G제주지부)

제주시 흡연율은 전국 1위이며, 흡연자 금연 시도율도 전국 최하위인 16위를 차지했으며, 고위험 음주율도 전국 1위이다.
하지만 건강생활실천율과 걷기실천율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보건소는 제주시 지역의 건강생활실천율, 걷기실천율은 개선된 반면, 흡연율, 고위험음주율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당초 사업계획을 수정 보완하여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할 방침이다.

제주보건소는 흡연율 증가의 원인을 2015년 담뱃값 인상 및 금연구역지정 강화 등 적극적인 국가금연정책의 효과 감소와 지역사회 교통, 환경, 경제 등 문제에 대한 스트레스 증가로 판단하여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금연상담사 2명을 추가 확보하여 현재 매주 목요일 운영하는 야간 금연클리닉을 주 1회 운영하던 것을 주 2회로 확대 운영하고, 대중매체를 이용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여 금연촉진 및 비흡연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방송홍보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적극적인 금연법령이행실태 지도 점검을 실시하여 금연구역에서의 흡연행위에 대한 지도 단속도 강화 할 방침이다.

송정국 제주보건소장은 “앞으로 적극적인 금연추진으로 지역사회 흡연율을 낮추고 간전흡연이 피해예방으로 제주시의 금연환경조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쾌적한 환경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소장은 “음주는 물론 간접흡연으로 주위에 피해를 주는 일 없도록 절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면서 “본인이 건강하면 가족이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면 제주가 행복해 진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보건소는 지난 3월 30일 전국 지역사회건강조사 평가대회에서 걷기 실천율 부분 전국 254개 지자체 중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kth6114@naver.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