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 김태홍 기자 = 제주자치도는 ‘셉테드’ 기법을 적용한 도시디자인 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서귀포시민회관 일대에 3억원을 투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현장조사 및 지역주민, 주민자치센터, 경찰, 행정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회에 걸쳐 설명회를 개최하고 토론 등을 거쳐 지역여건에 맞는 환경개선 디자인사업을 계획하였으며, ‘제주특별자치도 유니버설 및 범죄예방 환경개선 디자인 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사업내용을 확정했다.

주요 내용은 올해 8월말까지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CCTV 설치, LED 보안등 보강,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반사경 설치, 범죄예방을 위한 안내판 설치, 주차장 정비, 취약구역 울타리 정비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도시환경 디자인 개선을 통하여 범죄 발생률을 낮추고 범죄 심리를 위축시켜 근원적인 예방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도부터 2016년도까지 제주시 무근성 및 일도초등학교 일대, 서귀포시 정방동 중앙교회 일대 등 3개소를 대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제주도는 본 사업이 마무리 되면 주거취약지 환경개선으로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 향상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여건을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CPTED(Crime Prevntion Through Enviroment Design)는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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