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는 22일 오전 제주포럼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행사운영 전반 사항을 확인했다.
회의에는 주관기관인 제주평화연구원과 제주지방경찰청,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들과 실․국․단․본부장이 함께 참석해 포럼 추진상황 및 세부실행계획에 대한 보고와 행정지원 분야 준비상황, 경호 및 대테러 등 안전관리, 회의운영 등 행사운영 전반 사항을 점검했다.
우선 원활한 행사진행과 안전관리를 위해 공항과 행사장 이동구간에 대한 신호체계 정비, 공항 내 교통소통 등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행사장 소방안전관리 및 비상상황대책, 응급의료지원, 숙박음식점 청결서비스, 현장대응 매뉴얼 등이 함께 공유됐다.
현재 도에서는 주변 도로변 화단정비, 꽃길 조성, 가로수 정비 등 환경정비, 홍보탑을 비롯한 아치, 전광판, 가로등 배너, 읍면동 현수막 등을 통해 포럼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모든 국제행사에서는 경호, 대테러, 소방 등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사전점검 및 비상사태에 대처해 제주의 격조 높은 대응을 선보이고 최고의 국제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주인이 돼 손님을 맞이하고 제주라는 것을 다루는 만큼 도민참여 제고방안에 대해도 고심해달라”고 요청하고 “포럼 참가자들에게 제주를 알릴 둘도 없는 기회이며, 불러 모을 수 있다는 힘 자체가 큰 힘이므로 이 기회를 제주 마케팅의 좋은 기회로 쓰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외국 참가자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 서빙 등에 각별히 신경 써 맛뿐만 아니라 감동 어린 배려까지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주포럼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본회의장 리모델링으로 회의공간이 더욱 확대됐으며, 보다 심도 있는 토의가 가능하도록 회의시간도 종정 80분에서 90분으로 확대됐다.
특히, ▲아세안 50주년 ▲트럼프 정부 출번에 따른 국제정세 변동 ▲탈북자 초청 ‘북한 인권’ 세션 등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반영한 세션이 운영될 예정이다.
6월 1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은 생중계서비스를 제공,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아니발 카바토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등 4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세계지도자세션’ 등 3개 주요세션은 녹화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안방에서도 제주포럼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주포럼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성과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조직 및 운영방법 점검, 장기 발전방안 등 전문기관 평가도 포럼기간에 진행된다.
한편 올해 12회를 맞은 제주포럼은 지난해 69개국보다 13개국이 늘어난 82개국 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kth6114@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