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2017 제12회 제주포럼’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막바지 준비 작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제주자치도는 22일 오전 제주포럼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행사운영 전반 사항을 확인했다.

회의에는 주관기관인 제주평화연구원과 제주지방경찰청,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관계자들과 실․국․단․본부장이 함께 참석해 포럼 추진상황 및 세부실행계획에 대한 보고와 행정지원 분야 준비상황, 경호 및 대테러 등 안전관리, 회의운영 등 행사운영 전반 사항을 점검했다.

우선 원활한 행사진행과 안전관리를 위해 공항과 행사장 이동구간에 대한 신호체계 정비, 공항 내 교통소통 등 안전 관리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으며, 행사장 소방안전관리 및 비상상황대책, 응급의료지원, 숙박음식점 청결서비스, 현장대응 매뉴얼 등이 함께 공유됐다.

현재 도에서는 주변 도로변 화단정비, 꽃길 조성, 가로수 정비 등 환경정비, 홍보탑을 비롯한 아치, 전광판, 가로등 배너, 읍면동 현수막 등을 통해 포럼 분위기를 조성 중이다.

원희룡 지사는 “모든 국제행사에서는 경호, 대테러, 소방 등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사전점검 및 비상사태에 대처해 제주의 격조 높은 대응을 선보이고 최고의 국제행사로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도가 주인이 돼 손님을 맞이하고 제주라는 것을 다루는 만큼 도민참여 제고방안에 대해도 고심해달라”고 요청하고 “포럼 참가자들에게 제주를 알릴 둘도 없는 기회이며, 불러 모을 수 있다는 힘 자체가 큰 힘이므로 이 기회를 제주 마케팅의 좋은 기회로 쓰길 바란다”고 전했다.

원 지사는 “외국 참가자들의 입맛에 맞는 메뉴, 서빙 등에 각별히 신경 써 맛뿐만 아니라 감동 어린 배려까지 느끼고 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제주포럼은 제주국제컨벤션센터 본회의장 리모델링으로 회의공간이 더욱 확대됐으며, 보다 심도 있는 토의가 가능하도록 회의시간도 종정 80분에서 90분으로 확대됐다.

특히, ▲아세안 50주년 ▲트럼프 정부 출번에 따른 국제정세 변동 ▲탈북자 초청 ‘북한 인권’ 세션 등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반영한 세션이 운영될 예정이다.

6월 1일 오전 10시 20분부터 진행되는 개회식은 생중계서비스를 제공, 메가와티 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아니발 카바토 실바 전 포르투갈 대통령 등 4명의 정상급 인사가 참여하는 ‘세계지도자세션’ 등 3개 주요세션은 녹화방송 서비스를 제공해 안방에서도 제주포럼을 접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제주포럼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성과 및 지역경제 파급효과 분석, 조직 및 운영방법 점검, 장기 발전방안 등 전문기관 평가도 포럼기간에 진행된다.

한편 올해 12회를 맞은 제주포럼은 지난해 69개국보다 13개국이 늘어난 82개국 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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