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를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고경실 제주시장


[제주=환경일보]김태홍 기자 = 고경실 제주시장이 연일 제주시 관내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역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고경실 시장은 그 일환으로 최근 추자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손톱 밑 가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섬 지역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다.

추자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 김방우 노인회장은 “추자도내 70세 이상 노인교통비를 지원해달라”면서 “추자도에서 공영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대해 고경실 제주시장은 “추자도는 공영버스가 아닌 마을버스로 교통체제 개편 시 추자지역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태재 주민자치위원은 “추자는 외부로의 교통이 정기여객선 뿐인데 정기검사 등으로 선박 휴항시에는 추자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로 매우 불편한 상황”이라면서 “대체 여객선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고경실 시장은 “정기여객선이 결항할 경우 대체 배편 마련과 그에 따른 예산 문제 등을 어떻게 할 것인지 행정에서 지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길남 이장단협의회장은 “추자항 매립지에 조성되고 있는 야외공연장 시설사업이 늦어지고 있다”며 “빠른 시일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해달라”면서 또“올해 참굴비축제 시 임시무대 설치비용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고 시장은 “현재 관리계획 변경 등 사전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면서 “빠른 시일내에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올해 참굴비 축제 시부터 임시무대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영흥리장은 “영흥리마을회관이 회의실과 사무실이 협소해 리모델링 사업비을 지원해달라”고 하자 고 시장은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창덕 추자면장은 ”지역주민들을 위해 영서선 농어촌도로 확장공사가 조기완공을 위해 지원해달라“고 하자 고 시장은 “현재 토지보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고 면장은 또 “추자면사무소와 해경파출소 물양장 구간을 확장해달라”면서 또 “신양2리환경기초시설 인근 도로포장사업비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고 시장은 “물양장 관련해서는 제주도와 협의해나가겠다”면서 “환경기초시설 인근 도로포장사업비는 자치행정과에서 빠른 시일내에 사업비를 지원하라”고 현장에서 지시했다. 

황상일 추자어선주협회장은 “활어보관시설 설치에 필요한 공유수면 허가와 추자 무인도 해양쓰레기 처리를 위해 휴어기에 수거할 수 있도록 행정에서 사업비를 지원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고 시장은 “공유수면 허가관련해서는 검토해나갈 것”이라면서 “해양쓰레기 문제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회에서는 ▲경로당 의장 안마의자 ▲예초리경로당 개보수지원 ▲종묘구입 보조사업기간 연장 ▲양식수산물 물류비 지원정책시행 ▲해삼양식사업 추진지원 ▲양식어업 면허추가승인 ▲추자도 양식섬 현장 전문기술지원단 운영 ▲해초류 건조장 시설 지원 ▲영흥리마을회관 리모델링 ▲묵리경로당 보수 ▲묵리어촌계 건물 리모델링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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