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어떤 일을 하나요?

특수분장은 미래나 과거로 설정된 영화, 우주영화, 공포영화 등의 특수효과와 함께 발전했으며, 최근에는 광고나 연극에서도 많이 사용하고 있다. 영화, 연극, 방송프로그램 및 광고 출연자들의 얼굴을 극의 분위기에 맞게 분장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이 분장사다.

그리고 일반 분장으로 보여줄 수 없는 3차원적 효과를 내는 일은 특수분장사가 한다. 특수분장사는 배우가 극중 성격에 맞도록 얼굴, 신체에 변형물을 부착한다거나, 부착한 변형물에 효과를 더하기 위해 털이나 화학물질을 프로스테틱(보철) 등을 사용해 채색하는 등의 특수효과를 내는 일을 한다.

특수분장사는 특수분장에 대한 의뢰를 받으면, 시나리오를 분석해 배우의 극중 성격을 파악하고 디자인하는 것으로 일을 시작한다. 연출자와 협의 후 팀을 구성해 작업을 하게 되는데, 특수한 효과를 위해 분장재료를 사용해 마스크를 만든다거나 특수소품을 만든다. 난이도 높은 분장의 경우 며칠씩 밤을 새워 일을 하며, 촬영 당일에는 현장에서 출연자에게 직접 특수분장을 한다.

Q. 어떻게 준비하나요?

특수분장은 대학의 코디네이션, 메이크업, 패션예술 등의 관련 학과에서 배울 수 있으며, 전문 사설학원도 많이 개설돼 배움의 길은 넓어졌다. 또한 특수분장에 접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다면 미술이나 연극영화, 화학 등을 전공하는 것도 일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수분장사는 무엇보다도 분장에 필요한 각종 메이크업 제품, 특수분장에 필요한 분장재료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며, 이를 잘 적용할 수 있는 적용력이 있어야 한다. 색과 조명, 화면구성에 대한 이해와 미적 감각이 있어야 하며, 공동 작업이 많아 원만한 대인관계도 필요하다.

또한 극중 인물을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특수효과에 포토샵, 일러스트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능력도 필요하다. 배우의 정확한 이미지를 만들어주기 위해 시나리오를 읽고 극중 인물 파악을 잘 할 수 있는 기본적 문학소양과 이해력을 갖춘다면 일하는데 더욱 유리하다.

Q. 직업의 현재와 미래는?

특수분장사는 영화, TV, 무대, 광고,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한다. 방송국과 같은 한 곳에 일을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프리랜서로 맡은 작품에 대해 보수를 받고 일하고 있다. 처음에는 경험이 있는 특수분장사를 도우면서 일을 배우게 된다.

특수분장사의 보수는 작품의 규모나 특수분장의 비중 및 난이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최근 국내 영화와 방송, 광고에서 특수효과를 이용하는 사례가 늘어가고 있으며, 소극장 문화가 활발해지면서 특수분장사들의 활동도 활발해졌다. 또한 특수효과도 분야별로 전문화가 되어가고 있으므로 이들의 수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특수효과를 적절히 사용해 관객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각적인 표현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 다양한 기술습득과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창의력을 키우고, 그에 따른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자료제공=고용정보원 한국직업연구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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