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환경일보】김말수 기자 = 부산시가 탄소배출권거래소 부산유치를 위해 지난 4월 구성한 탄소배출권거래소 자문위원회 2차 자문위원회가 7월29일 오전 11시 부산시청(12층 소회의실1)에서 개최된다.

 

파생특화 금융중심지로의 육성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이번 자문위원회에는 이영활 부산시 경제산업실장, 부산시의회 최형욱 기획재경위원을 비롯해 KRX 파생상품시장본부 김인수 이사,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 박인호 상임의장, 부산금융중심지지원센터 조덕인센터장, 동아대학교 조성렬 교수, 성신여대 강석훈 교수 등이 참여한다.

 

부산시는 당초 6월 경 통과될 것으로 예상됐던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안)’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에 있으나, 녹색성장위원회는 연말까지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 등에 관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으로 있으며, 서울, 광주ㆍ전남 등이 탄소배출권거래소 유치를 내세우고 있어, 이에 대비한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번 자문위원회를 통해 탄소배출권거래소 설립에 대한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부산유치를 위한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탄소배출권은 파생상품의 일종이므로 탄소배출권거래소는 파생특화 금융 중심지로 지정받은 부산에 유치하고, 거래시스템 노하우와 세계적인 인프라를 보유한 KRX 내 설립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체제하에서 동북아 탄소배출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 부산시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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