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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 탄소금융 포럼’ 27일 서울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열려


[환경일보] 안상미 기자 = 오는 27일 적정기술과 탄소금융의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적정기술과 탄소금융의 결합으로 인한 국제개발협력과 기업사회공헌(CSR)인 소셜 비즈니스 모델의 분석과 실행에 관한 포럼이 이날 오후 2시 서울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에서 개최된다.

 

이 포럼은 적정기술의 대표상품 라이프스트로우(LifeStraw)로 유명한 글로벌 사회적 기업 ‘베스터가드프랑센(Vestergaard-Frandsen)’ 그룹이 2011년 아프리카 케냐에 90만 대의 가정용 정수기를 보급해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고, 일년간 200만 톤의 탄소절감을 인정받아 탄소배출권 거래로 투자금을 회수한 ‘카본포워터(Carbon for Water)’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과 한국기관의 실행 가능성에 대한 검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포럼에 앞서 2012년 ‘리우+20 환경정상회의’와 ‘세계물포럼(World Water Forum)’ 상영작이면서 각종 환경 영화제 수상작인 다큐 영화 ‘카본포워터’를 국내최초로 상영한다. 본 다큐멘터리는 최빈국 케냐의 수인성 질병 상황과 그로 인해 물을 끓여 먹는 현실이 어떻게 사막화와 기후변화를 유발하는 무서운 환경 재앙으로 진화하는지 보여준다.

 

영화 상영이 끝나면 적정기술의 홍성욱 교수(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 소장, 적정기술미래포럼 대표), 경영전략, 사회적 비즈니스 모델 전문가인 장대철 교수(KAIST경영대학원), 탄소금융의 이원회 박사((에코프론티어 탄소배출권 사업본부장, KAIST Ph.D), ‘기후변화협약의 새로운 도전’(한울아카데미)를 저술한 한승호 심사원 (에너지관리공단 온실가스검증원 CDM심사원), 사회적 투자 금융 전문가인 이재원 교수(KAIST경영대학원) 등 각 분야 전문가의 강연이 진행된다.

 

마지막 종합토론에서는 LG전자 환경신사업개발팀, 포스코 경영연구소 녹색성장실, ASEM 중소기업 녹색혁신센터, 환경단체 등의 기업 탄소배출, 기업사회공헌, NGO실무자들이 패널과 토론으로 참여하여 국내 CDM 사업의 글로벌한 성장을 위한 도전과 협력과제를 논의하게 된다.

 

포럼 협력기관인 ‘유엔과국제활동정보센터(ICUNIA)’의 한재윤 대표는 “특히 이번 포럼은 적정기술과 탄소비즈니스의 결합이 유엔새천년개발목표(UN MDGs)의 여러 목표들, 빈곤퇴치, 보편적 초등교육 달성, 양성평등, 유아 사망률 감소, 산모건강 증진, 말라리아 등의 질병 퇴치, 지속가능한 환경 보장,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 증진 등의 과제를 통합적으로 어떻게 성취할 수 있을지에 대한 좋은 모델을 제시할 것이다”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포럼 참가에 관한 각종 문의는 주최 기관인 글로컬그린네트워크(jehymoon@gmail.com)를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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