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딸기축제장을 찾은 일본 관광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논산= 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완연한 봄 날씨 속에 2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봄 향연의 대장정에 들어간 2014 논산딸기축제에 개막 첫날부터 달콤한 딸기맛과 향을 즐기려는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어 핑크빛 축제가 예감된다.

축제 첫날 오전 10시 황산벌 노인풍물단의 흥겨운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딸기향 가득한 축제장에는 이른 아침부터 봄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이 꾸준히 이어져 전국 최고 논산딸기의 명성을 실감하게 했다.

관광객들은 봄내음 가득한 봄꽃정원에서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으며 청정딸기수확체험, 딸기잼·케익 만들기, 딸기 떡메치기, 딸기떡 길게 뽑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와 딸기호떡, 딸기 퐁듀 등 딸기음식 체험코너에서 달콤함을 만끽했다.

딸기 판매장과 딸기 재배역사, 친환경재배, 축제 역사, 브랜드별 딸기와 재배과정 미니어처, 고설 수경재배 실물 등 논산 딸기 산업의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한 딸기 특구관에도 종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딸기를 주제로 색소폰 연주, 국악공연 등 문화공연이 열려 눈과 귀를 즐겁게 했으며 영외면회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논산을 찾은 면회가족과 장병들도 축제장을 찾아 딸기의 풍미를 함께 즐겼다.

오후 6시 특설무대에서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이 안희정 충남도지사, 황명선 시장, 한상덕 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관광객, 시민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딸기 퍼포먼스, 점화행사, 개막 축하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개막축하공연에는 현철, 태진아, 박상철 등 트로트계의 별들이 총 출동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논산천을 아름답게 수놓으면서 진한 감동을 선사하며 1일차 축제 일정을 마무리했다.

오는 6일까지 논산천 둔치와 딸기밭 일원에서 펼쳐지는 2014 논산딸기축제는 청정딸기수확체험을 비롯해 다채로운 체험, 문화공연과 체육행사, 시내 곳곳에 만개한 봄꽃이 함께 어우러져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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