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설록:풍경을담은 차' 포스터.<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환경일보] 석진하 기자 =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서경배)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 2층에 마련된 ‘아모레퍼시픽 디자인 갤러리’에서 오는 11월30일까지 '오설록: 풍경을 담은 차'展을 개최한다.

'오설록: 풍경을 담은 차'展은 지난 4월 전래민방 브랜드로 새롭게 태어난 ‘한율’의 디자인 전시를 비롯하여, 7월에서 9월까지 두차례에 걸쳐 진행된 ‘마몽드’의 브랜드 및 디자인 컨셉 전시에 이은 ㈜아모레퍼시픽의 네 번째 디자인 전시다.

이번 전시는 ‘녹차의 생명력에 대한 감탄의 표현(Oh!雪綠)’이라는 의미이자 ㈜아모레퍼시픽의 프리미엄 차(茶) 브랜드의 명칭인 ‘오설록’의 감성세계를 디자인으로 표현한다. 차를 따르는 안정감 있는 소리로, 찻잎에서 우러나온 색감으로, 차의 향기로, 따뜻한 차의 기운을 느끼는 촉감으로, 마지막으로 그 맛을 음미함으로써 차를 오감으로 마시듯, ‘오설록’의 공간은 오감을 깨우는 디자인을 선보인다.

제주도의 안개를 상징하는 미스트 그레이, 현무암을 상징하는 짙은 그레이 컬러, 다소 거칠지만 담백하게 사용된 마감재, ‘오설록’의 고향인 제주의 풍경을 담아낸 사진과 영상들, 그리고 녹차의 신록감을 전해줄 녹차나무와 녹차 밭의 모양새를 표현한 곡선 형태의 집기 등은 제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사랑하는 그만의 제주를 각각 떠올리게 하는 매개체이자 ‘오설록’이 선보이는 공간 디자인의 핵심이다.

이 밖에도 제주의 정취를 패키지에 담아 향과 맛 그리고 그 감성까지 전하는 제품 디자인과 주변 환경을 반영하여 각기 다른 분위기로 꾸며진 오설록 티하우스의 디자인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들의 디자인 철학과 역량에 관해 적극 소통하고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 아모레퍼시픽 디자인 갤러리를 마련하고, 국내 뷰티 브랜드 디자인의 정수를 선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디자인 갤러리의자세한 전시 일정은(design.amorepacific.com)에서 확인 가능하다. 모든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 사이에 방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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