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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영국대사관, 기후변화센터, 위즈덤 센터는 기후변와와 사람들의 심리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알아볼 수 있는 ‘기후변화가 심리학에 묻다’ 토크쇼를 지난 22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에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와 주한영국대사관 김지석 연구원, 기후변화센터 김소희 사무국장, 포도농장을 운영하시는 이상배씨, 영국문화원 대학생 홍보대사 박지혜씨가 참석해 토크쇼 형태로 진행됐다.
에너지 비효율 심각 수준
▲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황상민 교수는 "기후변화를 위해 외 치는 말들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면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황 교수는 “전세계 에너지 소비 6위를 차지하는 등 대한민국은 경제 규모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많다”라며 “에너지 비효율 문제는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사람들이 ‘스탑! CO₂’를 들으면 대중교통 이용 등 사는데 불편한 것들을 떠올린다”라며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외치고 있는 말들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고 사람들의 삶을 피곤하게만 한다면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한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마음의 지도를 탐색해보기 위해 이 연구를 시작했다”라며 “사람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면 행동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기후변화 인식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헷갈려 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활동을 하는 사람들조차 공감하지 못하거나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라며 “기후변화는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질 것인가를 알려주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기후변화를 위기이자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라며 “기후변화를 일종의 트렌드로 생각하고 비즈니스의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해 사람들은 6개의 심리코드를 가지고 있다”라며 기후변화에 대한 올바른 개념을 가진 개념인, 자기와는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냉소파, 직접적인 생활을 통해 대응하는 생활인, 기후변화를 일 또는 업무로 여기는 명분형, 소극적인 대응을 하는 소시민, 유행을 따라가고 소비가 큰 트랜디 집단의 기후변화 인식 유형 분포를 소개했다. 황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상류층”이라며 “그 외에는 살아가기 힘들거나 환경에 대한 개념이 확실하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있어 개념인들은 이론적으로만 알고 있을 뿐 실제로 할 수 있는게 없다”라며 “반면 생활인들은 기후변화 자체에만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생활 속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스스로 찾아서 한다”라고 덧붙였다. pjw@hkbs.co.kr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저작권자ⓒ환경일보(http://www.hkb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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