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일보] 10월31일부터 11월12일까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의 주된 목표 중 하나는 메탄의 감축이다. 현재 각 국가가 계획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s)가 지구 평균기온 상승을 1.5도 이내로 억제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뿐 아니라 급속히 가속화되는 지구 온도를 빠르게 냉각시켜 에너지 전환에 시간을 벌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사실 기후변화 대응에는 늘 이산화탄소 저감이 최우선 화두였다. 그러나 이산화탄소는 잔류 수명이 100년 이상으로 길기에 내일 당장 이산화탄소 배출을 멈춘다 해도 최소 다음
칼럼
편집국
2021.10.30 15:37
-
코로나와 함께 사는 세상,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린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2주간 더 유지하기로 했지만, 수도권에서는 8명, 기타 지역에서는 10명까지로 사적모임 제한기준을 완화했다.독서실과 스터디 카페, 영화관, 스포츠 경기장 등에서도 입장허용 기준이 달라졌다. 접종 완료자들을 중심으로 단계적 방역 완화에 들어갔는데 사실상 규제중심의 기존 대응방식은 종료된 것으로 해석된다.국민들은 정부의 방침을 예민하게 감지하고 이미 나름대로 행동변화를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지하철 이용객들과 삼삼오오 소집단의 이동
칼럼
편집부 기자
2021.10.20 12:36
-
우려했던 대로 수도권 대체매립지 확보가 난항을 겪고 있다. 올해 1월14일부터 4월14일까지 90일간 수도권 대체매립지 입지 후보지를 공모한 결과 어떤 지자체도 응모하지 않았다.본지는 공모계획이 발표되자마자 대형매립지가 정답이 아니며, 공모내용 자체에 무리가 있다고 우려를 표했었다.주민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매립지 수용 사업에 불과 90일을 주고 계획을 청취하고 동의를 구하라는 것은 취지를 이해하기 어려운 탁상행정이었다. 애초에 수도권매립지 사용연장을 합리화하기 위한 꼼수가 아니었는지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환경부와 서울특별시, 인천
칼럼
편집부
2021.04.28 11:09
-
[환경일보] 2020년 대한민국 혁신신약 및 혁신의료기기 생태계에 바이오기술 전문가들도 많고, 바이오투자분석 하시는 분들도 많다. 그러나 바이오기술과 투자분석 모두를 알고 있는 전문가는 그리 많아 보이지 않는다. 즉, 바이오기술투자분석사 전문인력 양성은 건강한 혁신 신약 및 혁신의료기기 생태계 조성에 필수적인 부분으로 생각된다.현재 바이오기술을 이용해 바이오의약품,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지고 있다. 바이오기술이 연구됨에 따라 이로 인해 개발되는 바이오의약품, 의약품 및 의료기기를 심사하는 전문가도 많이 필요하
칼럼
편집국
2020.11.19 08:50
-
[환경일보] COVID19 여파로 투자 분위기가 위축되어 있던 2020년 상반기는 전체 투자도 1조64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7.3%, 3488억원 감소했고, VC들의 올 상반기 바이오·의료 분야 신규투자 금액은 4256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5592억원, 하반기 5441억원에 비해 각각 31.3% 27.8%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바이오·의료 분야가 전체 투자 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8%를 유지하며 여전히 다른 업종에 비해 높았다. 하반기가 시작되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고 있고, 상반기 중에 투자재원 마련을 위한 준
칼럼
강혜연 기자
2020.08.25 08:50
-
[환경일보] 지금의 바이오는 먹는 것을 해결할 뿐 아니라, 건강한(health) 삶, 더 나아가 풍요로운(wealth)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학문이며, 가장 중요한 산업 분야가 되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년에 ‘바이오경제(Bioeconomy) 시대’가 올 것으로 예측하였다. 이에 맞추어 우리 정부도 ‘제3차 생명공학육성기본계획(2017년~2026년)’을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10년간의 청사진을 마련하여 운영 중이다.그럼, 바이오산업 육성을 성공하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가?농사에 빗대
칼럼
강혜연 기자
2020.07.24 10:06
-
[환경일보] 2020년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 인류는 전혀 예기치도 않았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COVID-19)로 인해 정치, 경제, 사회 등 모든 글로벌 활동이 정체되고 있고 개개인들 또한 항상 전염에 대한 노이로제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자고 나면 뉴스에서 확진자의 발생여부와 감염 동선과 사망자 증가 등을 보도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확진자가 약 900만 명에 사망자 50만 명 등 이런 뉴스를 접할 때마다 현재 우리가 전문가들이 주장하는 4차 산업 시대에 살고 있기는 하는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든다. 눈
칼럼
편집부
2020.06.25 08:52
-
[환경일보] 요즘처럼 바이오기술이 주목받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코로나19 사태로 대한민국의 경제활동이 최소한으로 제한되고 유래 없는 국가재난 위기상황이 높아 있는 지금, 대한민국은 우수한 진단 검사능력으로 신속·정확하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여 재난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함으로써 진단기술이 방역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었다. 많은 외신들이 우리 정부의 대처능력과 의료기술에 대하여 놀라고 있다. 한국의 진단능력과 바이오기술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데에는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적극적인 R&D 투자가 큰 역할을 담당했다.20
칼럼
편집부
2020.04.24 08:44
-
[환경일보] 생명공학을 전공하는 교수로서 관련분야의 동향과 트랜드는 무엇보다 중요한 지식 습득의 동인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이런 니즈는 서강대에 위치한 바이오기술·투자전문인력양성센터를 알고서부터 나와 같은 전문가뿐만 아니라 비전문가도 그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처음에 이 센터를 알게 된 것은 바이오기술에 대한 전문가적 투자역량교육을 참가하면서부터다. 바이오를 전공한 사람에게는 바이오투자 교육을, 바이오투자를 업으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바이오기술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무척 새로운 교육 시스템이 눈길을 끌었기 때문이다
칼럼
편집부
2020.03.02 10:39
-
환경과 미래세대 모두 배려하는 ‘녹색 포용국가’, ‘생태복지국가’로 나아가야…24~25일 국제컨퍼런스 “내 삶을 바꾸는 혁신적 포용국가”에서 발제 예정 [환경일보] 문재인 정부가 출범 한 돌을 막 지났다. 문재인 정부 1년. 국정 지지율이 무려 83%로 역대 어느 정부보다 높다.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들은 최초 시도된 온라인 사이트 ‘문재인1번가’에 소개됐는데 가장 많은 ‘좋아요’를 받은 스페셜 상품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정책’이었다.노후 원전 폐쇄와 신규 원전 건설 중단, 2030년까지
칼럼
편집부1 기자
2018.05.23 10:53
-
국회의 환경노동위원회를 볼 때면 기업의 환경안전팀이 생각난다. 많은 회사들이 환경과 안전을 묶어 하나의 팀으로 운영하고 있다. 업무 형태 및 회사에서의 위치로 인해 합쳐졌을 것으로 판단해 보지만, 솔직히 이해가 되지 않는 구석이 있다.우선 안전은 공정에서의 위험성을 직접적으로 관리하는 데 비해 환경은 주로 공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관리한다. 안전은 예방을 강조하지만 환경은 법규 준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안전사고는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환경사고는 외부로 확산되지 않으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칼럼
이창우 기자
2017.12.01 13:40
-
극지연구소 극지기후과학연구부 이방용 책임연구원북극은 지리적으로 북위 66도 30분(66.5도)보다 고위도 지역을 말한다. 북극권에 속하는 곳을 보면 바다로는 북극해, 육지로는 미국 알래스카 일부, 캐나다 북부, 덴마크령 그린란드 일부, 아이슬란드의 극히 일부,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 북유럽 3국인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의 북부, 그리고 러시아의 북부 지방이 포함된다. 이러한 북극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87년 북극권 개방 선언으로 전 세계 각국의 북극권 진출 가능성이 열린 이래, 북극 석유와 천연가스 및 광물
칼럼
서효림
2017.07.06 16:50
-
지구온난화 2℃ 제한 위한 범세계적인 액션플랜 합의기후변화는 EU를 넘어선 외교분야 중요한 정책 과제 미하엘 라이터러 EU대표부 대사 [환경일보] EU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앞장서 왔다. 최근 2년간 EU는 파리협의가 성과를 거두는데 동참한 세계 각국의 폭넓은 협력을 끌어내는 역할을 해왔다.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기후변화총회에서 28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EU와 한국을 포함한 195개 참가국들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 종합적이고 법적 구속력을 가지는 파리기후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 협약은 지구온난화를 2℃
칼럼
편집국
2017.06.26 14:07
-
국립수산과학원 연구기획부 기후변화연구과 한인성 연구사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정부간 기후변화협의체)에서는 매 AR(Assessment Report, 평가보고서) 주기마다 2~5편의 특별보고서(SR)를 발간하고 있다. 지난 AR5 주기에는 극한 환경 및 재난에 관한 리스크 관리와 신재생에너지 자원에 관한 특별보고서가 발간되기도 했다.IPCC…AR6 주기, 특별보고서 발간IPCC에서는 총 3종류의 보고서가 만들어지는데, 모든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AR과 SR(Special
칼럼
서효림
2017.06.23 17:13
-
극지연구소 이원상 해수면변동예측사업단장지난 10월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부산 해운대구를 비롯한 남부지방에 약 2000억원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또 최근 지속적인 해수온 상승으로 ‘바다의 허파’라 불리는 호주 북동쪽 해안의 대산호초(Great Barrier Reef)가 집단 폐사해 거대한 산호초 무덤으로 전락하는 등 잦은 극한 자연재해 및 대규모 생태계 재앙이 나타났다. 이는 전 지구적 기온상승이 불러온 급격한 기후변화에 따른 여파라고 과학자들은 한목소리로 말한다.IPCC, 지구온난화 주범 ‘인간
칼럼
서효림
2017.06.15 18:52
-
고윤화 기상청장[환경일보] 조르주 피에르 쇠라의 1885년 작품 ‘그랑드 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는 작은 점을 무수히 찍어 완성한 그림으로 점묘주의의 대표작이다. 쇠라의 그림을 ‘점들의 향연’이라 한다면 날씨예보는 ‘데이터의 향연’이라 할 수 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모아 유의미한 패턴을 그린 뒤 이것을 한눈에 보이는 것이 날씨예보이기 때문이다. 기상기후데이터의 대중화를 향한 길 - 기상자료개방포털기상자료개방포털(data.kma.go.kr)은 기상·기후 현상을 분석하는 무수한 ‘데이터’를 모아 국민들에게 서비스하는 공간이다. ‘
칼럼
편집국
2017.03.29 17:39
-
남중국해 영유권 놓고 중국과 아세안국가들 첨예한 갈등 논란분쟁지역 공동개발, 평화적 해결 모색 등 중국의 역할 보여줄 때 냉전 이후 동아시아 지역에서 에너지 및 천연자원 확보를 위한 경쟁이 첨예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일본 간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의 제해권을 둘러싼 갈등과 여기에 더해 지역 패권경쟁, 해상운송로의 안정성 확보라는 전략적 이해관계도 작용하고 있다. 남중국해의 영유권 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아세안국가들 간 갈등이 전형적 사례다. ▲아시아사회과학연구원 서인원 연구원1968년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 석유와 천연가스 등의 천
칼럼
편집국
2016.06.22 09:35
-
15억 인구가 사막화 피해, 매년 2만7000종 멸종 전 세계 2억ha 토양, 산림·경관으로 복원 가능[환경일보] 산림이 국토의 64%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에는 사막이 없다. 그래서 사막에 대해 잘 모른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사막 역시 열악한 환경에 적응한 식물과 동물이 살고 있는 자연환경의 일부다. 그러나 사막화는 다른 문제다. 무리한 개간과 방목, 기후변화와 가뭄 등으로 원래 사막이 아닌 초지와 산림·농경지가 훼손되고 황폐화돼 사람은 물론 동물과 식물조차도 살 수 없는 불모의 땅으로 변하는 것이 사막화고 이것이 확산돼 지구의
칼럼
편집국
2016.06.16 13:33
-
환경오염은 생산에서 시작되었지만 확산에는 소비가 결정타를 날리고 있다. 기후변화와 유해물질로 대표되는 환경 문제는 우리의 몸을 오염시키며 우리 주머니에서 돈을 훔쳐가고 있다. 이것들을 해결하려면 주범인 소비에서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 덜 소비하거나 덜 유해한 소비를 하면 된다. 덜 소비하자는 것은 굳이 아끼고 줄이자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기능이나 과대 포장처럼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것만 줄여도 기대 이상의 효과가 날 것이다. 덜 유해한 소비는, 덜 소비하자는 이야기보다 고개를 끄덕이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풍요는 누리되 오염을
칼럼
편집국
2016.03.02 10:27
-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로 맞벌이 부부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아이를 돌보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운 데다가, 높은 육아비용이 저출산의 큰 원인이 되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다.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사회는 육아보육 정책이 제대로 준비돼 있지 않다. 사회적으로 아이들을 보육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다 보니 노년을 즐겨야 할 부모세대들에게 다시 육아에 대한 부담감이 전이돼 은퇴 이후 자식의 자식을 돌봐야 하는 황혼육아가 늘어가고 있다. 황혼육아로 인해 생기는 가족 내 갈등과 아이의 애정결핍 우려 역시 사회적
칼럼
편집국
2016.02.02 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