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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버스킹 밴드 기타음에 행인의 발걸음이 멈춘다. 음향 때문만은 아니다. 4000톤 규모의 수조에서 헤엄치는 대왕 가오리가 음향과 어우러지는 낯선 풍경이 호기심을 자극한 것. “해저풍경을 배경으로 노래하고 싶다”라는 인디밴드의 제안을,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 정수미 대표가 수락함으로써 이런 이색 풍경이 완성됐다.“이곳에서 어떤 이벤트가 펼쳐질 것인지는, 공간 기획자도 예측할 수 없다”며 정수미 대표가 웃으며 말했다.정 대표는 “대전 엑스포 아쿠아리움은 애초에 200~300명이 함께 이벤트를 즐기는 소극장 형
인터뷰
박선영 기자
2021.11.0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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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자치와 분권은 시대적 가치로 여겨진다. 사회가 다원화되면서 복잡하게 얽히는 일들을 풀기엔 중앙집권적 통치만으론 한계에 직면했다는 의식에서 출발한다. 정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외치는 기후위기 시대, 필요한 액션이 중앙정부 차원에 머물러 있지 않다는 현실은 지역의 책임과 역할을 더욱 강조한다.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 시행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주민과 지방의회, 집행기관에 힘을 실어줄 제도적 장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동시에 자치분권의 실질적 실현을 위한 대응 움직임도 지역 중심으로 활발해
특별기획
최용구 기자
2021.11.0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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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용구·김성택 기자 = 일상에서 마주한 작은 궁금증이 가져온 아이디어는 때때로 큰 변화의 시작이 된다. 이종수 TSIc(주) 대표는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재난에서 돌파구를 찾았다. 그는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드나드는 소규모 밀집공간에 주목했다. 비대면 살균·탈취·예방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기반의 ‘AI PPS’는 그렇게 나왔다. 이종수 대표는 “코로나19 방역과 예방에 기여해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다음은 이종수 TSIc㈜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바이러스 소독
인터뷰
최용구 기자
2021.1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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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폐자원관리시설법 통해 폐기물 처리의 새로운 모델 제시···폐자원 관리의 순환경제 정착 기대”[환경일보] 민간 소각시설의 허가용량 초과, 매립시설의 잔여용량 도래 등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확충이 시급하나 주민 반대로 신증설에 어려움이 발생하는 등 기존 폐기물처리체계에 한계가 발생하고 있다.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환경부는 공공이 주도하는 공공폐자원관리시설을 준비 중이며, 2020년 6월 ‘공공폐자원관리시설 설치·운영 및 주민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약칭: 공공폐자원관리시설법)’이 제정·공포돼 지난 6월10일 시행됐다.불법, 재난, 유해
특별기획
편집국
2021.10.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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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공급 논리를 넘어서는 사회 안전망 차원의 접근 필요”[환경일보] 지난 회에 쓰레기가 갈 곳이 없어진 실태를 방치·불법투기 폐기물과 재난 폐기물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이 같은 폐기물 처리는 모든 국가가 지닌 공통의 과제로서 비단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그렇다면 같은 과제에 직면한 다른 나라들은 이 문제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을까? 또한 우리나라에도 해결의 실마리가 될 만한 모범 사례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① 늘어나는 폐기물··· 모을 곳도 버릴 곳도 없다② 폐기물 처리 한계··· 공공이 보완해야③ 폐기물 처리,
특별기획
편집국
2021.10.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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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세계 경제규모 11위의 대한민국, 안전은 과연 세계 몇 위인가? 건설업계에서는 매년 사망자가 수백 명씩 발생하고 있다.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지난 10월14일, 금강공업(주) 이범호 대표는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금강공업 본사에서 진행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선행안전난간을 설치하면, 매년 적어도 수십 명을 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이 선행안전난간 설치를 위한 인증기준 마련, 용융아연도금 사용기준 법제화를 서둘
인터뷰
박선영 기자
2021.10.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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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쓰레기가 갈 곳이 없다. 쓰레기란, 용도를 다하고 어딘가로 모아 처분할 것들을 말하는데 갈 곳까지 없어진 쓰레기는 말 그대로 ‘불법’ 쓰레기가 된다. 쓰레기만으로도 처량한데 불법의 굴레까지 썼으니 도대체 어쩌다 이런 처지가 됐는지 실태와 경과를 알아보고 대책을 살펴보고자 한다. 3주에 걸쳐 연재를 시작한다. ① 늘어나는 폐기물··· 모을 곳도 버릴 곳도 없다② 폐기물 처리 한계··· 공공이 보완해야③ 폐기물 처리, 주민 상생과 소통이 관건소각‧매립시설 수용한계점 임박··· 시간이 없다‘모으면 자원 버리면
특별기획
편집국
2021.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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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국립공원공단은 1987년 7월 1일 국립공원의 자연생태계, 자연·문화·경관․지형·지질자원을 체계적으로 보전‧관리해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하고 국민이 쾌적한 자연환경에서 건강하고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설립됐다.국립공원공단 이전의 국립공원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개별 관리해 국립공원 지정 취지를 무색하게 할 만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관리가 어려웠다.이 때문에 국립공원공단의 전신인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설립됐는데, 1967년 최초의 국립공원인 지리산이 구례군민들의 힘을 합쳐 탄생했듯 국립공원관리공단의 탄생도 국
인터뷰
이정은 기자
2021.10.13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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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재 개발의 긴 터널, 드디어 환한 결실25년간 대기업에 첨단소재 공급···‘히트캅’ 수출 가능성 주목[환경일보] 박선영 기자 = ㈜익스톨(Excellent Technology On the Layer) 허욱환 대표는 “언제 끝날까 싶었던, 기나긴 터널 끝에 쏟아진 햇빛을 본 기분”이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익스톨’이라는 기업명이 낯선 이들을 위해 이 회사의 거래처들을 먼저 소개한다. 삼성전기, SK하이닉스,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에스피텍㈜ 등이다. ㈜익스톨은 1996년 설립된 이래 25년 동안 이 기업들에 첨단산업소재를
인터뷰
박선영 기자
2021.10.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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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로 맞은 에너지전환 시대,전기·수소차 대중화 이전 과도기, 바이오연료가 대안될 수도[환경일보] “우리 시대 당면과제를 해결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당의 강령과 정책을 구현한다.”지난해 2월 창당한 시대전환의 당헌 제2조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21대)은 하버드대학교 케네디 행정대학원에서 국제개발 석사학위를 받은 후 세계은행에서 국제 경제개발 전문가로 2016년까지 활동했다.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민간위원을 역임하기도 했다.코로나19 장기화와 기후위기, 세계 경제의 전환기를 극복할 인재로 조정훈 의원이 각광받는
인터뷰
대담=김익수 편집대표, 정리=박선영 기자
2021.09.07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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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장윤석 국립환경과학원장과의 인터뷰는 이번이 두 번째다. 첫 만남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을 어떻게 이끌지 포부를 밝히는 자리였다면, 이번 인터뷰는 소회를 밝히고 국립환경과학원의 나아갈 바를 짚는 자리였다. 그는 국립환경과학원이 변화의 기로에 섰다고 강조했다. 장윤석 원장은 “환경문제는 대부분 예측이 가능하다. 각 분야에서 오랜기간 연구 데이터가 축적돼 있다. 과학자들은 자신의 분야를 계속해 주시하고 있다. 현재 과학 수준에서 기후변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환경 문제는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세계적인 흐름에
인터뷰
대담 김익수 편집대표, 정리 김봉운 기자
2021.08.1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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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세계적인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부산 에코델타시티. 이 안에 미래 생활과 새로운 혁신 기술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리빙랩형 실증단지인 ‘스마트빌리지’가 들어섰다. 사람 대신 로봇이 돌아다니며 택배를 배달하고, 경비 업무도 담당한다. 올 연말 입주를 앞둔 이곳에서 이상종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장을 만나 공사 현장 내 토사 품질을 위한 스마트시스템 구축현황과 스마트빌리지 등에 대해 알아봤다.현재 부산에코델타시티사업단의 공사부를 거쳐서 사업단장으로 취임한 후 에코델타시티를 스마트시티 친환경 도시로
인터뷰
권영길 기자
2021.07.2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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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기환 기자 = 이항진 여주시장은 미래농업을 선도하고, 기후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으로 ‘스마트팜 혁신 밸리’ 조성을 본격화하고 있다. 6차산업 기업체 유치를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환경 순환형 농업 발전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환경운동가 출신인 그는 행정의 주체도, 대상도 ‘사람’이라고 강조한다. 시민에게 시정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시민이 동의해주는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려고 노력한다. 지역 주민과의 진정한 소통을 위해 마을회관에서 숙박까지 하는 행동파, 이항진 여주시장을 만나 기후위기
인터뷰
이기환 기자
2021.07.21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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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식만~사상간(대저대교) 도로공사가 200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대저대교 건설 관련 환경영향평가서 부실 및 거짓 논란이 불거지면서, 부산시가 공동 조류조사를 위한 낙동강환경유역청을 포함한 환경운동연합과 공동협약을 맺었다.협약에 따라 부산시와 환경운동연합은 각각 전문가 2명을 추천해 총 4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이 큰고니 관련 2차 환경조사를 실시했고, 현재는 낙동강환경유역청 평가위원회의 최종적인 판단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서부산권과 원도심 간 교통량 포화 전망대저대교 도로공사의 총사업
특별기획
권영길 기자
2021.06.2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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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폐기물 대란은 사회적 이슈다. 생산·수거·선별·재활용 등 전 영역이 발맞춰야 하는 문제다. 결국 순환시스템이 제대로 돌아야 답이 보인다는 얘기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풀어야 할까. 오세일 이너보틀(innerbottle) 대표는 ‘순환자원 플랫폼 구축’이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정부가 해법을 못 찾자 민간이 찾아나선 것이다. “분리수거와 재활용은 다른 문제입니다. 분리수거율이 높아도 재활용이 안 되고 있다는 게 국내의 현실이죠. 분리해서 배출했는데 재활용으로 이어지지 못한다니 이 자체가 그린워싱(Gree
인터뷰
대담=김익수 편집대표, 정리=최용구 기자
2021.06.17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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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최근 지구온난화 현상에 의한 기상변화가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에 대한 논의와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저탄소·녹색성장이라는 목표와 함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정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2050년 ‘탄소배출 0’을 목표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공동주택의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고 신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 발생을 최소화하는 여러 기술이 소개되고 있다. 그중 전기난방 분야의 기술발전이 주목받는다. 기존
인터뷰
김봉운 기자
2021.06.14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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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김봉운 기자 = 과거 반기문 이사장은 UN사무총장 시절 연설에서 “세계 환경의 날, 모든 정부와 많은 이들에게 지금의 우리와 미래세대의 이익을 위해 무관심을 극복하고 탐욕에 맞서 싸우며 우리의 자연 유산을 보호하는 행동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 세계에 호소했다.과거 우리는 보다 편한 생활을 위해 산업분야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하지만 무분별한 발전으로 편한 삶을 영위하는데 성공했으나, 이로 인한 결과는 부메랑이 돼 다시 돌아와 우리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 특히, 화석연료의 사용은 치명적인 결과로 나타나고
인터뷰
김봉운 기자
2021.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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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김봉운 기자 = 최근 기후위기에 대한 심각성이 국민적 공감을 얻으며 환경위기에 관한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보다 한발 앞서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한 세계 주요국은 다양한 환경정책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있다.우리나라 또한 국제사회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환경정책을 도입해 기후위기와 환경문제 대응에 나섰다. 탄소제로, 그린뉴딜 등 굵직한 국가적 정책 목표를 수립하면서 정책 결정 과정에서 실무자의 역할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본지는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이해 안병옥 전 환경부 차관(호서대
인터뷰
김봉운 기자
2021.06.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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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도시락을 시켜 먹거나 샴푸 한 통을 다 쓰고 나면 플라스틱이 쓰레기로 나온다. “어쩔 수 없이 써야 한다면 친환경으로 만들자.” 생분해가 가능한 바이오플라스틱(Bio-plastic)은 쓰레기 대란과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으로 꼽힌다. 국가녹색성장위원회(국무총리 소속)는 탄소중립 전략 가운데 하나인 순환경제 구현을 위해 필요한 해법이라고 명시했다. 지난 2010년 1~5만톤 수준이던 국내 바이오플라스틱 시장 규모가 2020년에는 20~50만톤까지 성장할 걸로 전망한 산업연구원의 발표도 있었다. 아예 포장없이
인터뷰
대담=김익수 편집대표, 정리=최용구 기자
2021.06.0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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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5월28일부터 6월17일까지 3주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카페거리에서 미디어아트 특별전 ‘나, 우리 그리고 지구’를 개최한다. 이번 미디어아트 특별전은 점차 심해지는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대중들에게 알릴 5종의 전시 작품들을 선보인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0년 대비 절반으로 감축하지 못할 경우 벌어질 상황을 체험할 ‘긴급 기후재난 문자’부터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표현한 ‘지구의 아픔’ 등 총 5개 전시 영역으로 구성됐다.관람객들은 스크린
특별기획
김봉운 기자
2021.06.02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