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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가습기살균제 피해를 국가가 구제하는 것에 대해 정부가 사실상 반대하고 나섰다. 정부는 제조물책임법을 따르자는 주장이지만 사실 따져보면 너무나 빈약한 논리다. 제조물책임법에 따르면 제조업자가 제조물 공급 당시 과학·기술 수준으로는 결함을 알 수 없을 때는 그로 인한 책임이 면책되는 조항이 있다. 현대 과학·기술로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막을 수 없었던 일이라는 것이다.과연 그럴까? 먼저 제조업체가 유해성을 알지 못했다는 것부터가 거짓말이다.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해당 업체들은 문제의 화학물질이 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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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3.06.2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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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최근 전력부족사태가 계속되면서 지난 2011년의 ‘블랙아웃’ 사태가 재현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정부가 비상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실제로 비상사태가 닥치면 단계적으로 전력공급을 중단하게 되는데, 첫 번째가 가정용이고 이후 상업용, 산업용 순이다. 물론 가정에서 전력공급이 중단되는 것과 산업용은 그 충격 정도가 다르다는 것을 시민들도 익히 알고 있다. 그래도 괘씸하다. 정부와 공공기관이 사고 쳐놓고 피해는 국민이 감수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이다. 여기에는 가정용보다 훨씬 싼 요금을 적용받는 산업계가 힘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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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3.06.1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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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김택수 기자= 우리는 인종별, 성별 등의 편견을 더는 받아들이지 않는 시대를 살고 있다. ‘동물해방’의 저자 피터 싱어는 ‘어떤 존재가 동일한 고통이나 행복을 느낀다면 그런 고통과 행복은 동등하게 고려 대상이 돼야 한다’는 ‘이익 동등고려의 원칙(the principle of equal consideration of interest)’을 제시했다.이는 만약 인간이 아닌 동물이라는 이유로 고통과 쾌락이 무시된다면 이것은 ‘종차별’이 된다는 의미다. 마치 자신이 속한 성(性)이 아니라는 이유로 다른 성을 차별하는 성차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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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2013.06.0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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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최근 창조경제의 모델국가로 IT기술 중심의 벤처창업에 성공한 두 나라가 주목받고 있다. 인구 500만의 북유럽 복지국가인 핀란드와 인구 750만의 중동의 이스라엘이다. 모바일 게임 앵그리버드를 만든 벤처기업 로비오(Rovio)가 있는 나라가 핀란드다. 또한 세계적 전기자동차 네크워크 제공업체가 된 베터 플레이스(Better Place)는 이스라엘 벤처기업이다.핀란드는 막강한 R&D 예산을 집중적으로 쏟아 부으며 제2의 노키아를 키우고자 노력한다. 이는 정부 주도형 벤처 클러스터로 진행된다. 2011년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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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2013.05.2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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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가습기살균제로 사고가 터진 이후 1년이 훨씬 넘는 시간이 흘렀다. 여전히 많은 이들의 폐질환 등으로 고통받고 있고 아내와 아이를 함께 잃은 아버지는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없는 시간을 쪼개 1인 시위를 통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애초에 흡입해서는 안 되는 물질을 가습기살균제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허가해준 것은 정부의 잘못이다. 정부의 관리가 미흡했다면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도 당연하다. 실제로 구미 불산 사고가 터졌을 때 이에 대한 피해보상은 전적으로 정부가 맡았다. 사고를 일으킨 업체가 중소업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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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3.05.1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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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연이어 발생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로 국민은 어느 때보다 민감해 있다. 하지만 실망감은 끊이지 않는다. 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해 마련한 최소한의 장치인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이하 화평법)’이 핵심조항을 누락한 채로 최근 통과됐다. 국회 법사위는 해당 상임위인 환경노동위원회(이하 환노위)에서 합의된 법안을 사실상 경제단체 봐주기 식으로 승인했다. 애초 개정법에서는 화학물질 사용업체가 화학물질의 용도와 사용량을 보고하도록 의무화했다. 때문에 노동자의 작업환경을 보호할 수 있고 피해발생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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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2013.05.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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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최근 들어 어린이집에서 잇따른 사고가 발생하면서 CCTV를 설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말도 제대로 못하는 아이들을 때리고 할퀴고 심지어 엄동설한에 발가벗겨 밖에다 벌을 세우는 일도 있었다. 아이들은 ‘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는 말처럼 어떠한 경우에도 학대해서는 안 된다. 그들은 각자의 가정에서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보물이고 ‘꽃’이다. 아이에게 학대를 가한 보육교사를 변호하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그들은 잘못을 저질렀고 그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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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3.05.02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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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지난 19일 일본의 대표적 반핵운동단체인 원자력자료정보실 공동대표인 반 히데유키 씨가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거부됐다. 반 히데유키 공동대표는 원전을 포함하는 에너지기본계획을 논의하는 일본 경제산업성 종합자원에너지조사회 위원으로 참여하는 가하면, 일본의 내외신 기자, 주일본 대사들에게 일본정부와는 다른 시각으로 원전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의 상황과 일본의 에너지정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대표적인 운동가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직후인 2011년 4월, 반 히데유키 대표는 한국을 방문해 언론과 도쿄전력이 알려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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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3.04.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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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해마다 4월28이 되면 세계 110개 이상의 나라에서 산재사망 노동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캐나다는 지난 1991년부터 4월28일을 법정 추모의 날로 확립했고 태국, 대만, 포르투갈, 도미니카공화국, 페루, 아르헨티나, 버뮤다, 파나마 등은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국가차원에서 산재사망노동자를 추모한다.이 행사에 빠지지 않는 것은 촛불 밝히기 행사이다. 미국에서는 1996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발전위원회’회의에 참석한 국제자유노련 노동조합 대표들을 중심으로 산업재해 사망한 노동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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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2013.04.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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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 최근 소비자 기호 변화로 청량음료 공장에서 커피나 차 계통의 음료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 반면 커피와 차 찌꺼기의 발생량도 증가 추세다. 커피나 차 찌꺼기는 많은 유기성분을 함유한 바이오매스이다.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일본의 청량음료 공장에서는 발생하는 커피와 차 찌꺼기 및 슬러지를 발효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메탄발효시스템을 이용한 에너지 생산 방안이 연구되고 있다.메탄가스 생산에는 음식물 쓰레기도 이용된다. 현재 음식물 쓰레기는 사료나 퇴비로 일부 재활용되고 있지만 그 수요가 제한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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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2013.04.0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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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지난해 구미 불산 누출 사고를 비롯해 올초에도 각종 화학물질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은 ‘영업기밀’ 등의 이유로 안전 위주가 아닌 업계 편의 위주로 관계 법령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관련 법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환경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보이면 반드시 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이 ‘위해’라는 것이 해석하기 나름이라서 업체가 위험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신고할 필요가 없다. 사실이 알려지면 주변 지역 주민들의 강력한 항의와 보상을 염두에 둬야 하고 이미지가 나빠질 것이 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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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3.03.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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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방사선 노출은 개개의 생명 지속과 세대로의 재생산을 지탱하는 유전정보에 혼란 일으킨다. 우라늄 1mg 즉 0.001g이 핵분열한 일본 JCO임계사고(1999년 9월) 당시 피해자 2명이 각각 10Sv(시버트)와 20Sv에 피복돼 식물인간의 상태로 83일, 211일 후 사망한 사례가 있다. 핵반응로(원자로)로부터 막 끄집어낸 사용후 핵연료 방사능은 1m 거리에서 17초만의 피폭량으로 한달내에 100% 사망하는(대부분 쇼크사) 7Sv가 될 정도로 강력하다. 이 방사능이 천연 우라늄광석처럼 방사능 수치가 낮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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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2013.03.21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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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일전에 외국계 기업의 이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이러저러한 이야기 중에 그의 담당업무인 지속가능보고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가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의 지속가능보고서는 사보(社報)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의문이었다. 그가 말하는 지속가능보고서 핵심은 이해관계자와의 대화와 약속이었다. 기업에서 일하는 노동자는 물론, 지역주민, 하도급업체, 그곳에서 일하는 노동자, 소비자, 시민단체 등 기업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만나고 이해시키려 노력했다. 그들은 이해관계자와의 대화를 일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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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3.03.20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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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5년부터 2011년까지 연도별 수입·신고수량 추이.[환경일보] 공새미 기자 =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 18일, 2013년도 수입식품 감시지도계획 책정 결과를 공표했다. 수입식품 감시지도계획은 일본에 수입되는 식품을 비롯해 첨가물, 용기포장, 장난감 등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 당국에서 생산되는 시점부터 수입시까지 각각의 단계에서 후생노동성과 검역소가 취해야 할 대응에 대해 매년 책정하는 계획이다. 오는 4월1일부터 내년 3월31일까지 1년간을 기간으로 책정된 이번 계획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수출 당국 위생대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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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새미
2013.03.19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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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한국의 환경시각은 몇시 몇분일까. 지난해 환경 파괴에 따른 인류생존의 위기감을 나타내는 환경위시기계가 한국시각을 9시32분으로 고지했다. 환경위기시계는 환경전문가들이 느끼는 인류 생존의 위기감을 시간으로 표시한 것으로, 12시에 가까워질수록 인류의 생존 가능성이 작아짐을 의미한다. 그러나 27분을 앞당겼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더 늦어질 것 같아 걱정된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계절의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감지된 것은 봄의 신호탄인 벚꽃의 개화다. 최근 기상청의 발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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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2013.03.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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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국내 최초 원자력 발전기는 고리 1호기(1978년 준공)이다. 이후 1986년 영광 1호기, 1987년 영광 2호기가 각각 준공됐다. 이는 1970년대 중반 원전 기자재 국산화 시도를 시작으로, 기술자립이 실제로 수행된 전두환 정부 때로 이어진 결과물이다.우리나라 에너지원의 전환은 1960년대 40%에 육박하던 수력발전의 비중이 서서히 줄어 1970년대 화력발전이 그 자리를 대체했다.1970년대의 경제개발계획으로 1980년대에는 10%의 경제성장이 지속적으로 유지됐다. 이에 전력소비도 경제성장에 발맞춰 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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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택수
2013.03.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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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우리가 사용하는 의약품이나 화장품들은 보통 출시 전 동물실험을 거친다. 과연 동물실험은 꼭 해야만 하는 것일까? 동물실험은 그 필요성을 두고 ‘기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한다’라는 의견과 ‘인간의 욕심 때문에 동물들에게 고통을 줘서는 안 된다’라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이러한 대립 가운데 유럽 연합이 동물실험 금지 법안이 합의된지 10년만에 동물실험을 실시한 새로운 화장품의 판매를 전면 금지했다. 27개 유럽 국가에서 모두 적용되는 이번 금지 법안은 동물 권익 단체가 수년간 주장해오던 것으로 실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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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2013.03.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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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정권이 바뀌기는 바뀌었나 보다. ‘국토부 이중대’라는 조롱까지 받았던 환경부가 국토부의 댐 건설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필요도 없는 댐을 왜 만드느냐는 것과 함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라는 절차를 무시한 지자체의 댐 건설 계획을 왜 국토부 마음대로 심의·확정하느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가 ‘전략환경평가를 못 믿겠다. 타당성조사 해보겠다’라고 나서자 환경부는 더욱 강력하게 나아가 환경영향평가 없이 공사하면 본때를 보여주겠노라고 벼르고 있다. 우리나라의 환경을 보전하고 무리한 개발계획에 대한 규제를 담당
기자수첩
김경태
2013.03.0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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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택수 기자 = 최근 불산누출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불산이라는 물질에 대한 정보는 부족해 보인다. 흔히 치약 성분에 함유된 불소(Fluorine)는 화학원소이며 불산(hydrofluoric acid)은 불화수소(hydrogen fluoride)를 물에 녹인 산이다.일각에서는 불산이 황산이나 염산처럼 독성을 지닌 것처럼 설명하지만 사실 불산 자체는 강산이 아니다. 불산이 위험한 이유는 고농도일수록 산성이 급속도로 커져, 체내 흡수 시 뼈에 침착해 칼슘을 빼내기 때문이다.이에 불산에 노출되면 우리
기자수첩
김택수
2013.03.0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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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환경부가 이례적으로 지식경제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오염물질을 관장하는 환경부로서는 막대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대규모 석탄화력발전소 증설을 지경부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간 지경부, 국토부 등 개발부처에서 대규모 정책사업을 시작할 때 환경부가 눈치만 살폈다는 지적을 받은 것이 사실이다. 특히 대통령의 공약사업에 대해서는 규제는커녕 오히려 홍보를 대행하고 화살받이 역할을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았다. 실제로 MB
기자수첩
김경태
2013.02.28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