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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6월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했고, 그해 UN총회에서 채택됐다. 국제사회가 지구환경보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짐해 ‘인간환경선언’이 발표됐고 이후 환경전문기구인 유엔환경계획(UNEP)가 설립됐다.1987년부터 매년 세계환경의 날을 맞아 그해의 주제를 선정 발표하며, 대륙별로 돌아가며 한 나라를 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1996년부터 같은 날을 '환경의 날'로 제정해 기념하고 있다.환경문제는 한 나라, 한 지역 만에 국
사설
편집국
2020.06.0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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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O3)은 자극성 및 산화력이 강한 유해 기체로 우리 생활 가까이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오존은 공장가동·자동차 운행 등으로 질소산화물(NOx)이 증가 할 때,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의 광화학 반응시 생성된다. 산소를 가열하거나 황산의 전기분해 같은 특정한 활동 중에도 발생한다.오존은 극장이나 학교, 병원 등에서 세척이나 악취 제거, 살균 등 공기 정화에도 사용되지만, 일정 기준이 넘어가면 매우 해롭다.호흡기나 눈에 자극을 주고, 심할 경우 폐 기능 저하를 가져오며, 만성 호흡기 장애를 유발하는 등 우리 몸에 심각한 피해를
사설
편집국
2020.05.2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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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정부가 코로나19로 인한 국내외 경기침체, 유가하락 등에 따른 국내 페트 재활용산업의 침체 및 페트 재생원료 적체 해결에 나섰다. 페트 플라스틱 수입 재생원료 및 신규원료 등을 대신해 국내 페트 재생원료 사용을 확대와 함께 페트 1만톤의 공공비축을 추진하고 있다.이 같은 정부의 움직임을 보면 중국의 폐비닐 수입금지에 따라 발생한 2018년 쓰레기 수거 대란이 떠오른다. 재활용품 가격 폭락으로 수거 거부, 정부의 공공비축 등으로 이어지는 조치까지 거의 비슷하다.2년 전 쓰레기 대란 당시 다양한 해법이 제시됐지만 근본적인
사설
편집국
2020.05.25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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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지구표면의 71%를 차지하며 면적은 3억 6100만㎢에 이른다. 대한민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반도국가다. 오랜 세월 바다는 삶과 산업의 터전이며, 물류의 근간이었고, 희망이었다.우리 민족은 대륙민족성과 해양민족성의 양면을 가지고 있는데 식생활면을 보면 세계 여러 민족 중에서도 우리처럼 소·돼지 등의 육류와 생선·해초류 등의 수산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민족은 드물다.이런 소중한 바다가 오염과 어족남획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근해 어업은 이미 오래전 사양길로 접어들었다. 어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생각 없이 잡다보니 물
사설
편집국
2020.05.2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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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전 세계적으로 많은 변화를 초래했고, 코로나사태 이전의 세상으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로봇을 이용한 스마트 팩토링, 드론을 활용한 상품배송 등이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향후 소비패턴과 환경관리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소비활동이 늘면서 이전 보다 훨씬 더 많은 포장재와 플라스틱 폐기물들이 배출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실제 그렇게 진행되고 있어 문제다.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등이 계속됨에 따라 택배와 배달음식 소비가 증가하면서 일회용품
사설
편집국
2020.05.2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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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미세먼지 저감과 국민보호를 목적으로 2019년 11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이하 계절관리제)’를 도입했다. 미세먼지 고농도 예상 시기에 실제 고농도발생의 강도와 빈도를 완화하기 위해 평소보다 강화된 배출 저감을 시행하는 조치다.2019년 9월 국가기후환경회의 국민정책제안을 토대로 계절관리제 도입이 결정돼 석탄 화력발전 가동중단 및 상한제약 시행 등 28개 이행과제를 선정해 추진했다.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났을까.환경부는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3월 말까지 4달 동안 실시된 계절관리제의 효과를 분석해 최근 공개했
사설
편집국
2020.05.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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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넘어 최첨단의 기술과 교통수단을 개발하면서도 유럽의 여러 나라들은 자전거의 기여도를 인정하고 투자를 늦추지 않았다. 자전거 도로와 보관소를 계속 확충하고,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힘쓴다.자전거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협약 준수에 적잖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중요한 친환경 교통수단이다.이런 맥락에서 우리나라가 국가차원에서 자전거를 본격적인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부터 라고 할 수 있다.지난 10년간 서울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많은 예산이 투자돼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보하고 공영자전거를 늘려왔다.지역과 지
사설
편집국
2020.05.1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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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각은 외부 자극에 가장 민감하고 중추신경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일상생활 속에서 듣는 나쁜 말은 스트레스를 불러일으키며 스트레스는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전문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평온한 상태에서 나쁜 말을 듣자 스트레스 지수는 급격히 상승해 정신질환을 겪는 수준까지 이를 수 있다.나쁜 말을 듣기 전 피실험자의 건강 지수는 100점 만점에 88점이었는데 나쁜 말에 노출되는 동안 70점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면역력이 저하돼 각종 질환에 걸릴 위험도가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인체는 급성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사설
편집국
2020.05.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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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지난 5월 7일 새벽 대규모 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소재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의 한 저장탱크에서 유증기가 새어 나오면서 12명이 사망했고, 1000여명이 피해를 입었다.공장 인근에 거주하던 한 남자는 당일 새벽 이상한 안개 같은 것이 마을을 뒤덮으면서 기침을 계속했고, 눈은 타들어 가듯 따가웠다고 증언했다.그는 잠자던 아내와 두 아이를 깨워 밖으로 뛰쳐나왔는데 사이렌이 울리고, 비틀거리며 거리로 나와 쓰러지는 사람 등등 아비규환이 벌어지고 있었단다. 소나 개 등 동물들도 예외는 아니었다.공장
사설
편집국
2020.05.11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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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닛산, 프르쉐는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브랜드다. 한국인들도 경제적으로 여유만 있다면 우선 구매하고 싶은 목록에 올릴 정도로 선호한다. 그런데 국내에 판매된 이들 차량들 중 경유차량 14종 총 4만381대가 배출가스 불법조작으로 적발됐다.환경부는 인증 취소, 결함시정 명령 및 과징금 부과, 형사고발을 계획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판매된 이들 경유차량에는 인증시험 때와 다른 프로그램이 설정됐다.실제 운행 시 질소산화물 환원촉매(SCR)의 요소수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배출가스 재순환장치(EGR)의
사설
편집국
2020.05.0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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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29일 경기도 이천시 소재 한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38명이 숨지는 비극이 재현됐다.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건물에서 우레탄 작업 중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형 참사로 이어진 것이다.지하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 현장 부근에서 우레탄 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가 원인 모르게 폭발하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우레탄 내장재와 샌드위치 패널 외벽을 태우면서 불이 확산됐고, 대량의 유독가스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지면서 사고를 키웠다.희생자 대부분은 공사 하도급업체 일용직 근로자들로 하루 일당을 벌기 위해 현장에 왔다
사설
편집국
2020.05.0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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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생활방역’ 수칙 초안을 공개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이 일단 5월5일까지로 정해져 있는 만큼 방역수칙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은 모두에게 중요하다.5대 수칙 중 제1수칙은 ‘아프면 3~4일 집에서 쉬기’다. 발열, 기침, 가래, 근육통, 코막힘 등 증상은 타인에게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고령자나 기저질환자에게는 쉽게 감염되고 중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제2수칙은 ‘사람과 사람사이는 두 팔 간격 두기’다. 약 2m 거리인데 침방울을 통해 코로나19가 전파되
사설
편집국
2020.04.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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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육류소비의 급증에 따라 우리나라의 축산업은 빠른 속도로 전업화(專業化), 대규모화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밀집사육에 따른 가축질병의 빈발, 가축분뇨의 대량발생, 수질 및 토양오염, 악취발생 등 여러 문제들이 발생했다.뿐만 아니라 안전하지 못한 사료의 공급, 항생제 과다 투여 등으로 인한 축산물의 식품안전 문제 등도 함께 제기됐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나라는 2000년대 중반부터 ‘친환경 축산’ 개념을 도입했다. 친환경 축산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으로 친환경 축산 정책을 수행하고 있
사설
편집부1 기자
2020.04.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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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는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s’의 약자다. ‘생명공학작물’이라고 번역할 수 있다. 현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얻은 새로운 유전물질을 소유하고 있는 살아있는 생물체다.그런데 한국에서는 처음부터 ‘유전자변형’ 혹은 ‘유전자조작’ 농산물이라는 위협적인 번역을 붙이면서 반감을 불러 일으켜왔다.유전공학적 기술을 이용하면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시켜 새로운 특성의 품종을 개발할 수 있다.어떤 생물의 유전자 중 기후·기상, 병충해, 살충제 등 조건에 강한 유용한 유전자만을 취해 생산성과 상품
사설
편집국
2020.04.22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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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거리두기’가 계속되면서 대한민국에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진풍경들이 나타나고 있다.학생들이 가정에서 영상으로 수업을 듣고, 기관들과 기업들, 단체들은 화상회의가 가능한 앱(App)을 깔고 소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불과 석달 전만 해도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하나 둘씩 일상화되고 있다.코로나로 인해 얻은 교훈 중 하나는 그동안 인간이 너무 많이 만들고, 너무 많이 소비해왔다는 사실이 낱낱이 입증됐다는 것이다.공장이 서고, 자동차가 서고, 사람이 멈추니까 미세먼지가 줄고 공기가 맑아졌다. 아닌 척
사설
편집국
2020.04.2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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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중인 항공기가 야생동물을 포함한 조류와 충돌하는 사고를 항공기-조류 충돌(birds strike)이라 한다. 이로 인해 인명피해와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유발할 수 있으며, 충돌횟수와 피해 수준은 항공 산업의 발달과 비례하고 있다.국내 항공기-조류 충돌 발생건수는 2006~2019년 까지 1500여건이며, 미국은 2018년도 한 해만 1만4600여건이 발생했다.2019년 4월 11일 승객 188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에서 제주공항으로 향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이륙 직후 엔진으로 새가 빨려들어는 사고가 발생했다.불꽃이 튀고 기체가 심
사설
편집국
2020.04.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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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의 과다 배출로 인한 기후변화는 지구의 온도를 높이고 예측 불가능한 각종 이상기상과 재해들을 유발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생태계파괴를 가속화하고 야생동물과 접촉점을 넓히면서 전염병 또한, 확산되고 있어 문제다.경제우선의 정책으로 인해 많은 나라에서 자연이 빠르게 훼손되고 있고 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절대 면적이 사라지고 있다.생태계 파괴로 서식지를 잃은 야생동물이 사람이 거주하는 지역이나 목축지로 이동하면서 조류독감 등과 같은 인수공통 전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더불어 온라인·암시장 등을
사설
편집국
2020.04.13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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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인천광역시 서구 소재 사월마을 인근에 국내 최대 규모의 수도권매립지가 조성됐다. 1만대가 넘는 대형 폐기물 차량들이 서울과 인천, 경기 일부 지역에서 몰려들면서 거의 매일 사월마을을 통과했다.수많은 차량들로 인한 분진과 소음으로 마을의 주거환경은 갈수록 나빠졌다. 설상가상 2000년대 들어 매립지와 마을 주변에 대규모 순환골재공장, 건설업체, 폐기물처리업체들과 소규모 공장들이 난립하기 시작했다.주민 수 보다 더 많은 160여개 공장들이 들어선 것이다. 마을 인근에 폐기물을 쌓아놓고 소각·분쇄하면서 각종 유해물질, 미세먼지
사설
편집국
2020.04.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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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사무국이 주요국 코로나19 감염 확산과 관련해 중장기적 대응방안을 제안하면서 한국의 사례를 높이 평가해 주목된다.또한, 위기상황 종료 후 한국이 2003년 사스 이후 발생 가능한 전염병 유행을 대비했던 것을 예로 들며 코로나19 사태 종료 후 각국의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과 프랑스, 독일 등 국가들도 민간보험과 중앙정부 부담으로 진단검사 및 치료를 진행하지만, 일부 예외를 적용하고 있다.반면, 한국은 의심되는 거의 모든 경우에 대해 무료 검사를 실시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검사와 치료에 나서고 있다는 점에서
사설
편집국
2020.04.0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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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봄이 되면 도시 가로수의 가지치기 작업이 진행된다. 고압전선과 간판 등에 닿는 가지 및 고사된 나뭇가지를 제거해 불편함을 없애고 가로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이다.가로수는 시민들에게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고, 더운 여름엔 그늘을 주며 도시의 기온을 일부 저감시키는 역할을 한다. 도로를 주행하는 자동차로 인한 소음을 줄이고 대기오염물질을 감소시키며, 눈부심을 막는 효과도 있다.인류 문명의 발달에 따라 도시가 형성됐고, 도시들을 연결하는 도로들은 정맥과 같은 중요한 기능을 갖게 됐다. 이와 더불어 도로 변에는 나무를 심어 경관을
사설
편집국
2020.04.02 1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