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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언제부터인가 우리는 500mL에 0.179원하는 수돗물을 눈앞에 두고 8000배가 넘는 돈을 내며 최고급수입생수를 사먹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가격차이에도 불구하고 수돗물을 외면하는 이유는 멀까.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이 가진 뿌리 깊은 불신 때문이다. 특히 지난 1991년 낙동강에서 일어난 페놀사고를 시작으로 2004년 대구지역 정수장에서 일어난 1,4-다이옥산 검출 등의 크고 작은 사고들로 인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는 바닥으로 추락했다. 또한 전체 상수도관의 20%가 노후배수관이기 때문에 고도정수처리
기자수첩
박종원
2012.07.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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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최근 국회기후변화포럼이 밝힌 바에 따르면 국회의 온실가스 배출량의 증가율은 국가 평균보다 4배 높은 수준이고 현재의 국회의원회관이 비좁아서 못살겠다며 새로 만든 제2위원회관의 에너지 효율은 정부청사보다 3배 정도 낮다. 그뿐인가? 정부 청사를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곳은 여름이면 숨통이 막힐 정도로 온도가 높다. 에어컨을 켜지 않고 선풍기 몇 대에 의지하느라 가만히 앉아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를 정도라서 우스갯소리로 여름에는 정부청사에 찾아오는 사람 숫자가 훨씬 적어진다고 한다. 반면 국회의원회관은 가뜩
기자수첩
김경태
2012.07.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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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지난 6월 22일 브라질에서 열린 Rio+20 정상회의는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환경회의로 올해 주제로 ‘녹색경제’를 채택했다. 녹색경제는 환경에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는 경제 전반에 걸친 활동을 지칭한다. 사실 정상회의의 의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녹색경제의 해석과 실천방식을 둘러싸고 적잖은 논란과 갈등이 있었다. 이는 선진국과 개도국의 입장 차이에서 비롯됐는데, 개도국의 입장에서 선진국은 경제적 목적으로 자연을 착취 및 개발하는 주체로 인식되고 있다. 개도국들은 녹색경
기자수첩
이민선
2012.07.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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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많은 이들이 중국에 대해서 불신감을 가지고 있다. 실제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중국에 진출하면 기술을 빼앗기고 퇴출당하는 것이라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다. 기술을 빼앗기는 마당에 다른 문제점은 더 말해 무엇 하겠는가. 이에 한 대기업이 앞장서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환경부가 함께 중국에 진출하는 야심찬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정말 기대되는 일이고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일이 어디 흔한 일인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일이다. 그러나 우려되는 점도
기자수첩
김진호
2012.07.0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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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흡연자들이 설 땅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시내 주요 공원이나 어린이 놀이터 등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시민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고 최근 발표한 보건복지부의 국민건강증진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따르면 2015년부터 면적에 관계없이 모든 음식점과 제과점에 담배를 피울 수 없게 한다고 한다. 이에 따른 흡연자들의 반발은 만만치 않다. 간접흡연의 피해를 줄이고 국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라지만 너무 지나치다는 것이다. 특히 단기간에 담배를 끊기 어려운 흡연자들을 위한 공간 마련과 이럴바
기자수첩
박종원
2012.07.0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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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재활용은 자원을 절약하는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다. 자원이 한정된 만큼 2번이고 3번이고 다시 쓴다는 것은 지극히 좋은 일이다. 그런데 문득 의문이 든다. 국가 전체적으로 보면 분명히 이득이다. 그런데 좀 더 범위를 좁혀서 그 이득은 누구에게 가는 걸까? 재활용의 주체는 소비자, 즉 국민이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이득을 봐야 하는데,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절약한 만큼 물건값이 싸질까? 그럴 것 같지는 않다. 재활용을 반드시 해야 하는 품목은 일정 실적 이상의 재활용을 해야 하고 대부분 대기업은 스스로 재활
기자수첩
김경태
2012.07.0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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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공청회에 나오는 지적은 매우 많지만 실제 분류를 해보면 몇 가지 밖에 없다. 참가자는 보통 사업의 ‘운영’에 대해서 지적을 많이 하지만 ‘탁상공론(卓上空論)’도 큰 문제이다. 사업을 주관하는 공무원은 과감하고 혁신적인 목표를 이루겠다고 호언장담한다. 어느 부처가 제시한 사업치고 감동을 주지 않는 경우가 있는가? 그러나 생각해볼 일이 있다. 과연 ‘목표 수치와 비용이 타당한가’하는 점이다. 전문가를 찾아가 의견을 구하고 과학적으로 비용을 산정해 목표를 잡았는지는 정말 의문이다. 그보다는 탁상공론이 대부분일
기자수첩
김진호
2012.07.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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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최근 코엑스에서는 서울 국제도서전이 열렸고 주빈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가 참여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출판사 대표는 아랍인의 1년 평균 독서 시간은 6분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전하면서 우리나라의 독서량이 놀랍다고 전했다. 아랍권에서 출판업은 모험이라는 말도 충분히 짐작이 간다. 이번 서울 도서전을 관람한 사우디아라비아는 크게 놀랐을 것이다. 아랍인의 1년 평균 독서 시간이 6분이라는 말을 듣고 충격과 함께 과연 우리나라는 어떠할지 궁금하다. 절대 아랍과 우리나라를 동일하게 비교해서는 안 된다. 아랍인은 절
기자수첩
김진호
2012.06.2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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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취업난이 심각해지고서 대학생들이 방학에 취업을 위한 각종 자격증을 따기 위해 많은 돈을 투자하는 현상이 낯설지 않다. 이 같은 현상에 따라 대학가에서도 취업을 위한 강의가 개설되는가 하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문학 강의는 폐강이 되기도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기초학문이 떨어지는 학생들이 늘어 대학생들의 지식수준이 낮아지고 있다는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되지는 않는 것 같다. 최근 취재 차 다녀온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국가의 과학기술 인재양성 전략에 관한 발표가
기자수첩
이민선
2012.06.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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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지난 25일 환경부는 계명대, 상지대, 안양대, 인천대, 전주비전대 등 5개 대학을 2012년 저탄소 그린캠퍼스로 선정하고 대학별로 3년간 총 1억2천만원의 재정 및 기술 지원을 하다고 밝혔다. 미래의 녹색인재 양성을 위해 2011년부터 실시된 그린캠퍼스 지원 사업은 현재 10여개의 대학이 지원금을 받아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나는 얼마 전 그린캠퍼스를 취재하기 위해 서울의 모 대학에 나갔다가 놀란 적이 있다. 물론 환경부의 지원을 받고 있는 대학은 아니었지만 2000년대 초반 열정적으로 그린캠퍼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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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원
2012.06.2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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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토양지하수 정책이 낙제점을 받았다. 지난해 구제역 파동을 겪으면서 가축 매몰지 침출수 문제가 잠깐 언론의 주목을 받았지만 그때뿐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지하수와 토양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토양·지하수 환경 보전사업 예산은 1532억원에 불과하며 이 가운데 환경부 예산은 701억원이다. 상하수도·수질 분야에 3조가 넘게 투입되는 것과 비교하면 겨우 2%에 불과하다. 전국에 흩어져있는 휴·폐광산의 정확한 현황과 오염도, 사후 관리도 제각각이다. 토양 및 수질오염 기초조사는 조사비용이 비현실적이고 조
기자수첩
김경태
2012.06.25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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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최근 열린 수도권 대기환경 공청회에서 환경부는 1기(2005~2014)에서 이뤄진 대기개선 성과를 밝히면서 2기(2015~2024) 미세오염물질 기준(PM 2.5)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청회에 참가한 많은 전문가들은 2기 기준이 너무 높아서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PM 2.5는 직경이 2.5㎛ 이하인 입자상 물질로 폐에 깊이 침투해 조기사망과 심장마비, 급성기관지염, 천식 등의 다양한 보건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미국 환경기준은 어떠한가? 최근 미국 환경청이 제안한 기준은 우리나라에서 불가능하다고
기자수첩
김진호
2012.06.23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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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열린 2기(2015~2024) 수도권 대기환경 공청회에서 환경부는 1기성과를 밝히면서 2기 미세오염물질 기준(PM 2.5)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청회에 참가한 많은 패널들은 2기 기준이 현실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PM 2.5는 직경이 2.5㎛ 이하인 입자상 물질로 폐에 깊이 침투해 조기사망과 심장마비와 발작, 급성기관지염, 천식 등의 다양한 보건문제를 일으킨다. 그렇다면 미국 환경기준은 어떠한가? 최근 미국 환경청(EPA)는 우리나라에서 불가능한 수치보다 더 높은 기준으로 강화하겠다고 제안했다. 즉 한마디로 미국의 환경 기준은
기자수첩
김진호
2012.06.2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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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최근 도시농업박람회와 더불어 서울시청에서 열린 도시농업과 관련한 세미나에 취재 차 다녀왔다. 지인들이 가까운 지방에 위치한 주말농장에 가서 채소, 과일 등을 기른다는 소리를 종종 들어왔던 차에 가게 된 세미나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 증대 및 삶의 질 향상 등은 도시농업의 확산을 가져왔다. 더불어 올해 5월23일부터 시행된 도시농업육성지원법은 도시농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게 한다. 하지만 이날 세미나의 발표자들은 유행처럼 번지는 도시농업의 환상에 대해 지적했다. 가족, 그리고 이웃
기자수첩
이민선
2012.06.19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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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점점 뜨거워지는 날씨에 냉방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부족이 큰 문제가 되고있다. 이에 따라 여름철 가벼운 직장인의 옷차림을 가리키는 쿨맵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이러한 가운데 환경부는 노타이, 반팔 셔츠, 무릎 길이 스커트 등 간편하고 시원한 복장의 쿨맵시 착용을 권장하고 있고 서울시도 여름철 에너지 절약과 직원 편의 차원에서 쿨맵시 착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한편 지난 5월 지식경제부는 쿨비즈의 대중화를 패션업계와 손잡고 일반 의류보다 체온을 2~3도 낮출 수 있는 ‘휘들옷’을 선보였다. 하지만 쿨맵시
기자수첩
박종원
2012.06.18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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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얼마 남지 않은 케이블카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과정에서 잡음이 들리고 있다. 환경부는 시범사업 대상지 선정 검토기준으로 환경성, 수익성, 공공성, 기술성 4가지를 내세웠다. 그러나 구체적인 세부 지침이 없어 KEI와 민간전문위, 공원관리위가 알아서 판단하라는 식이 되고 있다. 민간전문위원들은 6개 사업지를 불과 3개월 만에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며 기간을 늘여 달라고 요구했지만 환경부는 당초 일정을 고집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단체의 환경파괴에 대한 문제 제기에도 묵묵부답이다. 환경을 보전하면서 수익성도 극
기자수첩
김경태
2012.06.18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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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우리나라 어린이의 스트레스는 어른 못지않다. 우리나라의 어린이 행복지수는 4년 연속 OECD 꼴찌라는 경이적인 기록이 나왔다. 더 놀라운 것은 시험 후 자살을 고민하는 초등학생이 무려 45%가 된다는 점이다. 이 말은 결국 우리나라 초등학생의 약 절반은 1년에 적어도 몇 번은 자살 고민을 한다는 말이 된다. 우리나라 어린이가 왜 이렇게 고단한가? 그 이유는 너무나 간단하다. 인성교육은 없고 입시위주의 교육만 있기 때문이다. 입시교육을 바라는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부모님들이다. 결국 어린이를 죽음으로 내
기자수첩
김진호
2012.06.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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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한강과 서해바다를 잇는 경인 아라뱃길이 지난달 25일 전면개통했다. 특히 아라뱃길 자전거도로는 개통전부터 많은 자전거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직접 달려본 아라뱃길의 자전거도로는 기대 이하였다. 식수대는 찾아볼 수도 없었고 편의시설과 화장실은 턱없이 부족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자전거를 수리할 곳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필자도 얼마 전 아라뱃길을 달리다가 바퀴에 펑크가 난 적이 있었다. 만약 자가 수리가 가능하지 않았다면 몇㎞나 자전거를 끌고 돌아왔어야 할지 생각만해도 아찔하다. 또한
기자수첩
박종원
2012.06.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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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최근 6월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개최된 기념식에 취재 차 다녀왔다. 환경의 날은 국민의 환경보전의식 함양과 실천의 생활화를 위해 UN이 제정한 기념일로 우리나라는 1996년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정해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매년 환경의 날에는 환경부, 기업, 민간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환경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게 하기 위한 여러 체험과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기념식에도 전기자동차 시승, 이색자전거 타기, 게임을 통한 우수환경도서 증정, 폐비닐로 나비 액세서리
기자수첩
이민선
2012.06.08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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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지난해 가습기살균제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올랐다. 시민단체가 이와 관련한 사고를 접수한 결과 최소 5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환자와 영·유아의 건강을 위해 사용했던 가습기살균제가 사실은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주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유해물질이었던 것이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한 데는 화학물질의 적절한 관리가 없었기 때문이다. EU는 REACH를 통해 안전성에 대한 검증 없이 사용하던 모든 화학물질에 대해 산업체가 스스로 물질의 위해성 정보를 생산해 등록하고 정부는 이를 평가해
기자수첩
김경태
2012.06.04 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