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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최근 서울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 취재 차 다녀왔다. 주한 네덜란드 대사도 참석해 자리를 빛낸 강연회였다. 강연을 맡은 이는 용산공원 설계 국제 공모 당선작 중 1등을 한 조경가였는데, 다양한 사진 자료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강의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강연에 통역이 없었다는 것이다. 주최 측에서는 네덜란드 대사관의 참석에 큰 의의를 두면서도 정작 네덜란드 대사의 축사조차 통역이 없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부턴가 영어의 비중이 급격히 늘었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한국의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들에게
기자수첩
이민선
2012.06.01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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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남극새우’라고도 불리는 크릴(Krill)새우. 손톱만한 크기의 크릴새우는 남극 주변에서 서식하는 펭귄, 고래, 물개 등 수백종 동물의 기초식량이 될 만큼 남극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가 중요하지만 인간의 무분별한 어획 작업으로 그 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또한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30년간 지구온난화로 인해 남극의 온도가 4.5도 증가함에 따라 크릴새우가 많이 감소했다고 한다. 특히 크릴새우 조업해역과 크릴새우 포식동물의 서식지가 일치해 사람과 동물간의 크릴경쟁이 일어난다는 보도도 있었다. 만약 먹
기자수첩
박종원
2012.05.25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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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아는 이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말하기를 “왜 수도권대기환경청만 있나? 수도권 공기만 중요하고 나머지는 안 중요한가?”라고 말했다.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린 수도권인 만큼 오염원도 많고 오염에 노출된 이들도 많기 때문이리라 이해한다. 그래서 특별법까지 제정해 공기를 깨끗하게 정화고자 노력했던 것이고. 몇 년 전 환경부 고위 간부는 기자들 앞에서 “남산에서 인천 앞바다가 보이도록 만들겠다”라고 호언장담했었고 서울시 고위 간부는 “서울 공기를 제주도 수준으로 만들겠다”라고 큰소리치기도 했다. 그런데 불과 몇
기자수첩
김경태
2012.05.23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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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녹색 에너지의 열풍은 전 세계적으로 대단하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중요한 분야인 녹색 에너지는 환경은 물론 자원절약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과연 그렇다면 녹색 에너지를 이용하는 성과는 얼마나 될까? 우리나라의 경우 녹색 에너지 시설을 건설한다는 이야기는 곧잘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실제 누가 얼마만큼 이용했는가 하는 성공 사례는 듣기가 어렵다. 미국의 예를 들면, EAP가 선정한 50개 기관이 연간 150억 킬로와트시 이상을 이용하고 있다고 한다. 매우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얼마나 녹색에너지를
기자수첩
김진호
2012.05.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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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최근 식품업계에서의 SNS 전략과 관련한 세미나에 다녀왔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식품업계의 성공사례에 대해 다양하게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였다. 사실 요즈음 소셜 미디어를 누구나 하나 즈음은 접해봤을 것이다. 몇 해 전부터 소셜 미디어는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를 막론하고 이슈로 자리잡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통한 타인과의 교류는 그 파급력이 어마어마해서 지구 한 편에서 전달한 소식이 몇 십분 안에 지구 한 바퀴를 돌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경향은 스마트폰
기자수첩
환경일보
2012.05.1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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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굴업도의 모습. ▲ 굴업도의 모습. [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지난 5월9일부터 시작된 환경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된 ‘아! 굴업도’가 개막식을 앞두고 급히 변경됐다. 환경영화제 측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상영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지만 많은 사람들이 진실을 궁금해하고 있다. 1990년대 핵폐기물장으로 혼란을 겪었던 굴업도는 현재 한 기업에서 호텔,콘도미니엄, 골프장, 워터파크, 생태학습장, 요트장 등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환경운동단체 간부가 굴업도 토끼섬 자연 탐사
기자수첩
박종원
2012.05.1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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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 우리나라 공청회를 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다. 공청회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좋으며, 패널들은 조심스럽고 친절하게 의견을 제시한다. 물론 비판을 하지만 패널들은 주최 기관의 마음을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표현한다. 부처, 협회 등 국가기관이 주최하는 공청회뿐만 아니라 포럼, 세미나, 심포지엄의 분위기가 보통 이러하다. 그런가 하면 아예 공청회가 열리지도 못하면서 아수라장이 되는 경우도 있다. 공청회는 왜 친절할까? 격한 토론이 일어나면서 좌장이 중재하는 상황이 한 번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실제는 드물다. 그
기자수첩
김진호
2012.05.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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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최근 언론 관계자들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 및 독도 정책탐방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대략 8시간이 걸려 도착한 울릉도는 신세계와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독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늘이 허락해야만 접안이 가능하다는 독도 땅을 밟은 것은 행운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런데 새로운 세계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은 여기까지였다. 좁은 길 사이로 큰 관광버스가 속력을 내며 달리면서 빵빵거리기 일쑤였고, 울릉도에서 찾은 음식점은 2박 3일 내내 ‘친절’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대부분의 식당
기자수첩
이민선
2012.05.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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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이 좀 더 완벽해지려면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라고 고쳐야 한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했던 ‘기후변화 소통협력 정책포럼 2012’에서 산업계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감축했다며 이제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사고가 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국민들의 사고가 변해야 한다는 말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 최근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녹
기자수첩
박종원
2012.05.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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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지난 5월2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법이 통과됐다. 산업계의 극심한 반발과 함께 총선에 올인하느라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되지 않을까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어찌 됐든 천신만고 끝에 통과됐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는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이 열리게 됐으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아울러 CDM 등 탄소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한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두고 주도권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든다. 지금까
기자수첩
김경태
2012.05.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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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서울대공원이 돌고래쇼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많은 인파가 서울대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19일부터 중단한 돌고래쇼 폐지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동물 복지를 강조하는 박원순 시장의 의견에 따라 돌고래쇼를 중단시키고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찬성과 반대가 서로 팽팽하게 나타나면서 폐지 의견이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한 서울시의 입장은 난처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돌고래 외에 우리에 갇혀 있는 많은 동물들은
기자수첩
박종원
201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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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작년 후쿠시마 원전 이후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는 몰매를 맞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원자력 발전소는 혐오시설 차원을 떠나 매우 위험한 시설로 보고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매우 크다. 실제 원전 줄이기 사업도 벌이고 있다. 현재 많은 이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원전은 쓸모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원전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원자력은 원가의 상당부분이 설비투자비라서 우리나라 전기 요금이 국제가격 만큼 오르지 않은데 큰
기자수첩
김진호
2012.05.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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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는 협소한 국토와 과다한 인구로 수자원 등 자원 이용 강도가 커지면서 물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강수의 경제적 가치 평가 워크숍’에 다녀왔다. 이날 워크숍은 물부족 시대에 대비해 제한된 강수의 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발표가 있었다. 봄철 물 부족으로 인한 가뭄 현상은 국민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대기질 악화와 산불피해를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를 주고 있다. 국가적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수자원 확보와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정책 방안 마련이
기자수첩
이민선
2012.04.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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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지구의 허파에 비유되는 거대한 숲. 지구 전체 면적의 약 10%, 육지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숲은 1ha당 44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내뿜고 한 해에 68t이나 되는 먼지를 걸러낸다. 수많은 동식물을 길러내는 요람이기도 하다. 인류는 숲으로부터 생명을 이어주는 먹을거리와 튼튼한 목재도 얻어왔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나무나 숲을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고 숲과 더불어 함께 산다는 자연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우리는 고도의 산업화를 지향하면서 숲을 착취 대상으로 여기게 됐다. 이러한 결과로
기자수첩
이민선
2012.04.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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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곧잘 들을 수 있다. 정권이 바뀌고 나면 녹색이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을까, 폐지되지는 안드라도 이름은 바뀔 것이라는 등등. 이런 우려는 기우(杞憂)에 가깝다. 세계 동향을 살펴보면 왜 그러한지 쉽게 알 수 있다. 어느 작은 섬나라가 녹색경제를 추구하고 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그 나라는 유엔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으며 Rio+20에서 토론될 것이라고 한다. 이로 인한 경제적 가치는 막대하다. 유엔은 녹색경제를 지원하고 있다. 녹색은 현재 세계를 이끌고 있는 중요한 패러다임이다. 녹색에는 모든 것이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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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등장한 라이프스타일인 ‘카우치 포테이토’는 소파에 앉아 감자칩을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카우치 포테이토들은 어떠한 행동에 있어 옳은 것을 알고는 있으면서도 귀찮기 때문에 막연히 미루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녹색생활 실천도 마찬가지다. 특히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으면서도 녹색생활 실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불필요한 전기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일들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면서 귀찮
기자수첩
박종원
2012.04.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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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18대 국회가 회기를 마치면 통과되지 못한 법안은 자연 폐기되고 19대에 다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산업계는 은근히 국회가 열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배출권거래제 때문으로, 이 법이 통과되면 산업계에 27조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며 신문광고까지 내면서 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는 100% 유상할당을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가능한 비용부담으로, 2005년부터 제도를 시행 중인 EU조차 유상할당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우리 역시 2020년까지 5% 이상은 유
기자수첩
김경태
2012.04.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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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석면피해 구제제도 시행 이후 혜택을 받은 사람이 6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석면 관련 업종에 종사하던 사람이 병을 얻으면 산업재해로 인정돼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석면공장, 석면광산 주변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석면질병을 얻은 사람은 억울해도 보상을 받을 길이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는 국가가 피해를 보상하는 개념이 아니다. 단지 석면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정부가 긴급하게 구제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구제기금이 너무 적다고 정부를 욕하는 것도 참 거시기하다.
기자수첩
김경태
2012.04.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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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2010년 광화문 침수,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도시재해가 일상화·대형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전세계 평균 기온상승의 2배가 넘는 온도상승과 강우강도가 18%나 증가했다. 또한 불투수층 증가와, 설계 용량 초과, 같은 지역내에서도 강우의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커지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90%를 넘어서면서 기반시설이 집중되고 인위적인 도시공간이 많아지면서 도시는 비교적 양호한 방재시설을 갖추고도 재해위험
기자수첩
박종원
2012.04.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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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우리나라는 심한 교통 문제를 겪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0년 300만대 이던 것이 지난해 1800만대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인구 중에 노약자를 제외하고 실제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연령을 고려한다면 거의 대부분이 차를 이용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차를 서로 공유하는 카셰어링이다. 만약 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좁은 국토에 차량대수가 많은 우리나라는 큰 이점을 얻을 것이다. 환경적인 개선은 물론 주차, 에너지, 경제 등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성공의 열쇠는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10 1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