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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 최근 언론 관계자들과 함께 2박 3일 일정으로 울릉도 및 독도 정책탐방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대략 8시간이 걸려 도착한 울릉도는 신세계와 같은 느낌이 들 정도였다. 독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하늘이 허락해야만 접안이 가능하다는 독도 땅을 밟은 것은 행운이라고 밖에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런데 새로운 세계에 눈이 휘둥그레지는 것은 여기까지였다. 좁은 길 사이로 큰 관광버스가 속력을 내며 달리면서 빵빵거리기 일쑤였고, 울릉도에서 찾은 음식점은 2박 3일 내내 ‘친절’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대부분의 식당
기자수첩
이민선
2012.05.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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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 영국의 철학자 프랜시스 베이컨은 “아는 것이 힘이다”라고 말했다. 이 말이 좀 더 완벽해지려면 “아는 것을 실천해야 힘이다”라고 고쳐야 한다. 최근 지식경제부가 주최했던 ‘기후변화 소통협력 정책포럼 2012’에서 산업계는 다양한 노력을 통해 온실가스의 대부분을 감축했다며 이제는 산업계뿐만 아니라 국민들의 사고가 변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국민들의 사고가 변해야 한다는 말이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온 것은 아니다. 최근 환경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녹
기자수첩
박종원
2012.05.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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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 지난 5월2일 온실가스 배출권거래법이 통과됐다. 산업계의 극심한 반발과 함께 총선에 올인하느라 회기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되지 않을까 우려를 사기도 했지만 어찌 됐든 천신만고 끝에 통과됐다. 이에 따라 2015년부터는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는 시장이 열리게 됐으며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그리드 등 관련 산업의 발전이 기대된다. 아울러 CDM 등 탄소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한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을 두고 주도권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까’하는 걱정도 든다. 지금까
기자수첩
김경태
2012.05.04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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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서울대공원이 돌고래쇼 때문에 고민하고 있다. 날씨가 좋아지면서 많은 인파가 서울대공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월19일부터 중단한 돌고래쇼 폐지에 대한 확실한 결정을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동물 복지를 강조하는 박원순 시장의 의견에 따라 돌고래쇼를 중단시키고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실시했지만 찬성과 반대가 서로 팽팽하게 나타나면서 폐지 의견이 대다수일 것으로 예상한 서울시의 입장은 난처해졌다. 이러한 가운데 우리가 놓치고 있는 사실이 하나 있다. 돌고래 외에 우리에 갇혀 있는 많은 동물들은
기자수첩
박종원
2012.05.0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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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작년 후쿠시마 원전 이후 우리나라의 원자력 발전소는 몰매를 맞고 있다. 물론 이전에도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지금은 원자력 발전소는 혐오시설 차원을 떠나 매우 위험한 시설로 보고 폐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매우 크다. 실제 원전 줄이기 사업도 벌이고 있다. 현재 많은 이들에게 몰매를 맞고 있는 원전은 쓸모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원전은 우리나라 경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원자력은 원가의 상당부분이 설비투자비라서 우리나라 전기 요금이 국제가격 만큼 오르지 않은데 큰
기자수첩
김진호
2012.05.0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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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기후변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나라는 협소한 국토와 과다한 인구로 수자원 등 자원 이용 강도가 커지면서 물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강수의 경제적 가치 평가 워크숍’에 다녀왔다. 이날 워크숍은 물부족 시대에 대비해 제한된 강수의 활용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발표가 있었다. 봄철 물 부족으로 인한 가뭄 현상은 국민들의 고통뿐만 아니라 대기질 악화와 산불피해를 증가시키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피해를 주고 있다. 국가적 물부족 사태에 대비해 수자원 확보와 관리를 위한 효율적인 정책 방안 마련이
기자수첩
이민선
2012.04.2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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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지구의 허파에 비유되는 거대한 숲. 지구 전체 면적의 약 10%, 육지의 1/3을 차지하고 있는 숲은 1ha당 44명이 숨 쉴 수 있는 산소를 내뿜고 한 해에 68t이나 되는 먼지를 걸러낸다. 수많은 동식물을 길러내는 요람이기도 하다. 인류는 숲으로부터 생명을 이어주는 먹을거리와 튼튼한 목재도 얻어왔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나무나 숲을 하나의 인격체로 여기고 숲과 더불어 함께 산다는 자연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 우리는 고도의 산업화를 지향하면서 숲을 착취 대상으로 여기게 됐다. 이러한 결과로
기자수첩
이민선
2012.04.2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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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곧잘 들을 수 있다. 정권이 바뀌고 나면 녹색이라는 말이 사라지지 않을까, 폐지되지는 안드라도 이름은 바뀔 것이라는 등등. 이런 우려는 기우(杞憂)에 가깝다. 세계 동향을 살펴보면 왜 그러한지 쉽게 알 수 있다. 어느 작은 섬나라가 녹색경제를 추구하고 있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그 나라는 유엔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고 있으며 Rio+20에서 토론될 것이라고 한다. 이로 인한 경제적 가치는 막대하다. 유엔은 녹색경제를 지원하고 있다. 녹색은 현재 세계를 이끌고 있는 중요한 패러다임이다. 녹색에는 모든 것이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2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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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등장한 라이프스타일인 ‘카우치 포테이토’는 소파에 앉아 감자칩을 먹으며 TV만 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특히 카우치 포테이토들은 어떠한 행동에 있어 옳은 것을 알고는 있으면서도 귀찮기 때문에 막연히 미루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의 녹색생활 실천도 마찬가지다. 특히 환경에 대한 인식이 높으면서도 녹색생활 실천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불필요한 전기코드를 뽑아 대기전력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는 일들이 환경에 도움이 되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면서 귀찮
기자수첩
박종원
2012.04.26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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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18대 국회가 회기를 마치면 통과되지 못한 법안은 자연 폐기되고 19대에 다시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산업계는 은근히 국회가 열리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모양새다. 이는 배출권거래제 때문으로, 이 법이 통과되면 산업계에 27조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한다며 신문광고까지 내면서 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는 100% 유상할당을 한다는 전제조건 하에서 가능한 비용부담으로, 2005년부터 제도를 시행 중인 EU조차 유상할당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우리 역시 2020년까지 5% 이상은 유
기자수첩
김경태
2012.04.2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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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석면피해 구제제도 시행 이후 혜택을 받은 사람이 600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석면 관련 업종에 종사하던 사람이 병을 얻으면 산업재해로 인정돼 보상을 받을 수 있었지만 석면공장, 석면광산 주변에 살았다는 이유만으로 석면질병을 얻은 사람은 억울해도 보상을 받을 길이 없었다는 점을 생각하면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이는 국가가 피해를 보상하는 개념이 아니다. 단지 석면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을 정부가 긴급하게 구제해주는 것이다. 그렇다고 구제기금이 너무 적다고 정부를 욕하는 것도 참 거시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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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2012.04.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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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2010년 광화문 침수, 2011년 우면산 산사태와 같이 기후변화 영향으로 도시재해가 일상화·대형화 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간 전세계 평균 기온상승의 2배가 넘는 온도상승과 강우강도가 18%나 증가했다. 또한 불투수층 증가와, 설계 용량 초과, 같은 지역내에서도 강우의 지역적인 편차가 매우 커지는 등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는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도시지역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90%를 넘어서면서 기반시설이 집중되고 인위적인 도시공간이 많아지면서 도시는 비교적 양호한 방재시설을 갖추고도 재해위험
기자수첩
박종원
2012.04.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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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우리나라는 심한 교통 문제를 겪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0년 300만대 이던 것이 지난해 1800만대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인구 중에 노약자를 제외하고 실제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연령을 고려한다면 거의 대부분이 차를 이용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차를 서로 공유하는 카셰어링이다. 만약 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좁은 국토에 차량대수가 많은 우리나라는 큰 이점을 얻을 것이다. 환경적인 개선은 물론 주차, 에너지, 경제 등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성공의 열쇠는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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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오는 4월 5일은 올해로 67회를 맞는 식목일이다. 과거에 식목일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동네 산이나 집 앞 화단에 작은 묘목을 옮겨 심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식목일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식목일은 1946년 4월 5일 서울 사직공원에서 첫 식목일 행사를 가진 것에서 시작돼 4월 5일이라는 날짜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날과 조선 성종이 선농단에서 직접 논을 경작한 날과 같다는 데서 유래됐다. 또 조상숭배와 아울러 선산에 나무를 심고 주변 산을 돌보는 것이 관습화된 의미가 내포돼 있다. 식목일이 주는 상
기자수첩
이민선
2012.04.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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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한 조사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생명연장과 더불어 출산율의 저조 현상은 초고령사회를 앞당기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부담은 전 세계적 고민거리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는 노인 인구 증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들을 위한 사회적 보장 장치의 미비와 늙음에 대한 따가운 인식은 불행한 노년을 양산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짐’으로 전락하게 만들고 있다. 늙음과 더불어 진행되는 질환과 장애는 고스란히 젊
기자수첩
이민선
2012.04.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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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우리나라는 이미 첨단 기상자원지도를 만들었다. 어느 곳에 바람이 많이 불고 태양빛이 많이 비추는 지를 알려주는 지도이다. 특히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수행할 때 매우 중요하다. 지도를 만드는 데 많은 비용이 들었다는 것은 충분히 짐작이 된다. 그 지도의 해상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서 잘만 활용하면 우리나라가 태양광과 풍력발전에 있어서 일류 에너지 국가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 그런데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제작한 지도가 제대로 이용되지 않고 있다. 사용자들은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지도가 기후 정보라는 것을 겨우 이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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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지난 4월5일은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었다. 하지만 몇 해 전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예전처럼 나무심기 행사를 하는 모습을 이제는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는 무엇일까? 1949년 식목일이 제정된 이래 우리나라는 치산녹화 10개년 계획과 산림기본계획을 통해 30여 년 동안 10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국토의 65% 이상을 산림으로 채워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는 산림 가꾸기가 끝나서가 아니고 관공서에
기자수첩
박종원
2012.04.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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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우리나라는 물을 많이 쓴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심각한 물 부족국가라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만 대다수의 우리나라 국민은 인식을 하지 않으려고 할 뿐이다. 왜 우리나라가 물을 많이 쓰는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이유로 들고 싶다. 우리나라는 특히 열사충신이 많고 이를 숭상한다. 예를 들어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을 일으켜 정권을 잡으며 조카를 폐하고 왕위에 올랐다. 수양대군의 이러한 행위는 후대에 두고두고 비판을 받으며, 수양대군의 치적보다도 조카의 왕위찬탈을 먼저 생각한다. 반면 단종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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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대형마트에 가면 진열대에 가지런히 배치돼 있는 채소들에 ‘무농약’, ‘유기농’이란 문구가 붙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친환경의 상징이 되어버린 유기농 제품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농산물뿐만 아니라 옷, 화장품, 과자, 우유, 샴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유기농 제품들은 정말 친환경적일까? 사실 ‘자연주의’, ‘프리미엄’ 등의 고급화된 이미지로 포장된 유기농 제품들은 하나의 유행으로 소비되면서 그럴듯한 포장과 멋진 말들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물
기자수첩
박종원
2012.04.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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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대기업 건설사의 공사현장에서 폐기물의 부적절한 배출이 발견됐다. 본지가 지난해 9월 지적했던 사항으로, 당시 현장 관계자는 잘못을 시인하고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구청 관계자는 현장을 둘러보고는 문제가 없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6개월여가 지난 후 현장을 다시 찾았을 때 폐기물 배출은 여전히 엉망이었고 공사현장 관계자와 건설사 측은 여전히 ‘어쩔 수 없었다’라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구청 담당자는 ‘가보니 별 문제 없더라’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법을 어
기자수첩
김경태
2012.03.28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