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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우리나라는 심한 교통 문제를 겪고 있다. 자동차 등록대수는 1990년 300만대 이던 것이 지난해 1800만대로 6배 이상 증가했다. 우리나라 인구 중에 노약자를 제외하고 실제 차를 운전할 수 있는 연령을 고려한다면 거의 대부분이 차를 이용하고 있다는 말이 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이 차를 서로 공유하는 카셰어링이다. 만약 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좁은 국토에 차량대수가 많은 우리나라는 큰 이점을 얻을 것이다. 환경적인 개선은 물론 주차, 에너지, 경제 등에서 큰 성과가 기대된다. 성공의 열쇠는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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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 오는 4월 5일은 올해로 67회를 맞는 식목일이다. 과거에 식목일에는 부모님의 손을 잡고 동네 산이나 집 앞 화단에 작은 묘목을 옮겨 심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식목일의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 식목일은 1946년 4월 5일 서울 사직공원에서 첫 식목일 행사를 가진 것에서 시작돼 4월 5일이라는 날짜는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룬 날과 조선 성종이 선농단에서 직접 논을 경작한 날과 같다는 데서 유래됐다. 또 조상숭배와 아울러 선산에 나무를 심고 주변 산을 돌보는 것이 관습화된 의미가 내포돼 있다. 식목일이 주는 상
기자수첩
이민선
2012.04.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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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한 조사에 따르면 2027년에는 전체 인구 중 노인 인구의 비율이 2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생명연장과 더불어 출산율의 저조 현상은 초고령사회를 앞당기고 있다. 이에 따른 사회적 부담은 전 세계적 고민거리로 인식되는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는 노인 인구 증가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들을 위한 사회적 보장 장치의 미비와 늙음에 대한 따가운 인식은 불행한 노년을 양산할 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짐’으로 전락하게 만들고 있다. 늙음과 더불어 진행되는 질환과 장애는 고스란히 젊
기자수첩
이민선
2012.04.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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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우리나라는 이미 첨단 기상자원지도를 만들었다. 어느 곳에 바람이 많이 불고 태양빛이 많이 비추는 지를 알려주는 지도이다. 특히 태양광발전과 풍력발전을 수행할 때 매우 중요하다. 지도를 만드는 데 많은 비용이 들었다는 것은 충분히 짐작이 된다. 그 지도의 해상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서 잘만 활용하면 우리나라가 태양광과 풍력발전에 있어서 일류 에너지 국가가 되는 것은 틀림없다. 그런데 막대한 비용을 들여 제작한 지도가 제대로 이용되지 않고 있다. 사용자들은 풍력과 태양광 에너지 지도가 기후 정보라는 것을 겨우 이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0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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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지난 4월5일은 나무를 심는 식목일이었다. 하지만 몇 해 전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되면서 예전처럼 나무심기 행사를 하는 모습을 이제는 찾아보기가 어려워졌다.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는 무엇일까? 1949년 식목일이 제정된 이래 우리나라는 치산녹화 10개년 계획과 산림기본계획을 통해 30여 년 동안 100억 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어 국토의 65% 이상을 산림으로 채워 개발도상국으로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성과를 이뤄냈다. 이러한 식목일이 공휴일에서 제외된 이유는 산림 가꾸기가 끝나서가 아니고 관공서에
기자수첩
박종원
2012.04.0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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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우리나라는 물을 많이 쓴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심각한 물 부족국가라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다만 대다수의 우리나라 국민은 인식을 하지 않으려고 할 뿐이다. 왜 우리나라가 물을 많이 쓰는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민족성을 이유로 들고 싶다. 우리나라는 특히 열사충신이 많고 이를 숭상한다. 예를 들어 수양대군은 계유정난을 일으켜 정권을 잡으며 조카를 폐하고 왕위에 올랐다. 수양대군의 이러한 행위는 후대에 두고두고 비판을 받으며, 수양대군의 치적보다도 조카의 왕위찬탈을 먼저 생각한다. 반면 단종
기자수첩
김진호
2012.04.03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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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대형마트에 가면 진열대에 가지런히 배치돼 있는 채소들에 ‘무농약’, ‘유기농’이란 문구가 붙어 있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최근 친환경의 상징이 되어버린 유기농 제품은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농산물뿐만 아니라 옷, 화장품, 과자, 우유, 샴푸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그렇다면 유기농 제품들은 정말 친환경적일까? 사실 ‘자연주의’, ‘프리미엄’ 등의 고급화된 이미지로 포장된 유기농 제품들은 하나의 유행으로 소비되면서 그럴듯한 포장과 멋진 말들로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 물
기자수첩
박종원
2012.04.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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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대기업 건설사의 공사현장에서 폐기물의 부적절한 배출이 발견됐다. 본지가 지난해 9월 지적했던 사항으로, 당시 현장 관계자는 잘못을 시인하고 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그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으며 구청 관계자는 현장을 둘러보고는 문제가 없다며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6개월여가 지난 후 현장을 다시 찾았을 때 폐기물 배출은 여전히 엉망이었고 공사현장 관계자와 건설사 측은 여전히 ‘어쩔 수 없었다’라는 변명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구청 담당자는 ‘가보니 별 문제 없더라’라고 말했다. 놀랍게도, 법을 어
기자수첩
김경태
2012.03.2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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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선거에서 지역감정이 문제가 된 것은 매우 오래전의 일이다. 물론 지역감정이 해소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이 남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우리나라는 지역감정으로 인해 좋은 일꾼을 뽑기 보다는 그 지역의 정당, 그 지역 출신의 사람을 더 선호한다. 이렇게 뽑힌 지도자들이 1차적으로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일까? 좋은 정책을 세우기보다는 지역감정에 맞는 정책을 세우고 중앙당의 눈치를 보는 것이다. 지역감정에 큰 신세를 졌기 때문이다. 이는 각종 부작용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시행되어야 할 각종 국책사업은 지역
기자수첩
김진호
2012.03.24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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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에서는 3월20일부터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육하는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8월 동물보호법이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지적 아래 전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는 높은 동물 복지 기준에 따라 인도적으로 동물을 사육하는 소, 돼지, 닭, 오리농장에 대해 국가가 인증하고 해당 농장에서 생산되는 축산물에 인증마크를 표시해주는 제도다. 그 조건 안에는 ‘닭들이 매일 최소 8시간 연속해 밝은 빛을 봐야하고, 닭장에서 지속적으로 사육하는 것을 금
기자수첩
편집국
2012.03.2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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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넓적한 몸에 몸 전체의 3분의 2가 머리고 이빨은 날카로워 위험하게 생긴 아귀는 한 눈에 봐도 참 못 생겼다. 그리하여 어부들은 그물에 아귀가 걸리면 재수 없다며 물에 던져버렸다고 한다. 그러나 못생긴 아귀는 저지방 저칼로리 식품으로 껍질, 간장, 아가미, 난소, 위, 꼬리지느러미, 볼때기살 등 7가지 부분을 모두 요리 재료로 사용하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생선이다. 하수슬러지도 마찬가지다.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된 하수를 중력 침강이나 약품처리를 해 따로 모아 탈수시킨 후 남은 찌꺼기 덩어리를 하수슬러지라고 하
기자수첩
박종원
2012.03.2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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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우리가 먹는 수입 소고기는 수천㎞를 배를 타고 와서 트럭을 거쳐 마트로 이동하며 우리는 자동차를 타고 마트에 가서 쇠고기를 사들인다. 음식물의 유통 단계에서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를 유발시킬지 생각해보면 굳이 신토불이를 외치지 않아도 로컬푸드에 찬성할 것이다. 아울러 축산업은 인간 관련 이산화질소의 65%를 생산하는데, 이는 이산화탄소의 296배에 달하는 지구온난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또한 가축은 인간이 배출하는 총 메탄가스의 37%(이산화탄소의 23배 온난화 효과), 암모니아 가스의 64%를 배출한다.
기자수첩
김경태
2012.03.18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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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민선 기자】우리나라는 천연자원이 부족한 만성적인 자원빈국으로서 대체 에너지 개발이 국가 최대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고유가로 인해 자원개발의 시급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체 에너지 개발만큼 에너지 수급의 대안으로 재제조 산업에 대한 이야기가 조금씩 나오고 있다. 재제조 산업은 중고품을 분해, 세척, 검사, 보수, 재조립하는 과정을 거쳐 원래의 성능을 유지하도록 하는 사업으로 재활용과는 다른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제조 산업은 환경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물가안정과 일자리창출에도 기여
기자수첩
이민선
2012.03.17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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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진호 기자]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내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환경을 얼마나 괴롭혀야 하는지. 이런 질문을 하면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은 환경오염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잊고 있는 한 가지 사실이 있다. 내가 아무리 환경오염을 시키지 않으려고 해도, 내 의지와는 관계없이 환경을 오염시키고 있다는 점이다. 내가 아름다워지는 것과 환경은 무슨 관계인가? 아름다움과 환경을 한번 생각해보자. 나는 좀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머리를 하루에 두 번은 감아야 하고 자주 씻어야 한다. 이것이 바로
기자수첩
김진호
2012.03.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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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지난 5일은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놀라서 깬다는 경칩(驚蟄)이었다. 이제 막 겨울잠에서 일어나 활동을 하는 개구리들의 목숨이 영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열심히 활약 중인 박지성 선수 손에 달렸다고 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이유는 다름 아닌 박 선수가 어린 시절에 개구리 즙을 보양식으로 먹었다는 일화가 언론을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후 전국적으로 개구리 수요가 급증하고 토종 개구리가 시중에 고가로 유통되는 현상마저 일어나면서 현재 청주지역 5개 환경운동단체는 박 선수에게 개구리 보존 활동에 동참할 것을
기자수첩
박종원
2012.03.13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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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의류수거함이 도심 내 새로운 흉물로 떠오르고 있다. 심지어 지방 소도시에서는 개인들이 수익을 목적으로 드럼통, 쓰레기통 등을 페인트칠해 미관을 해치고 있다고 한다. 서울에만 약 2만여 개의 의류수거함이 있다는데, 문제는 이것이 업자들의 이익을 위한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말았다는 데 있다. 폐의류는 ㎏당 800원 이상의 가격으로 판매되는데, 이는 폐지나 고철보다 훨씬 비싼 가격이다. 그래서 업자들이 각종 협회에 돈을 주고 명의를 빌려 수익을 올리고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더욱 가관인 것은 협회들이 더 낮은
기자수첩
김경태
2012.03.08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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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김경태 기자] 기상청이 가칭 한국기상기후공단 설립을 추진 중이다. 내부적으로 T/F까지 구성해서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어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75%가 우리나라 기상청이 아닌 일본 기상청에 의지한다는데, 이는 정확도가 문제가 아니라 다양성에서 떨어지기 때문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놓았다. 즉 필요에 따른 맞춤형 예보 서비스가 필요하므로 기상기후공단을 새롭게 만들어 대국민 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기상산업화의 실패에 따른 돌파구를 찾기 위한 몸부림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기자수첩
김경태
2012.03.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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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사람이 살아가는데 음식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말을 반대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웰빙 열품이 불면서 음식은 단순히 끼니를 때우는 것뿐만 아니라 즐겁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따라서 음식을 만드는데 기본적인 재료인 식품은 매우 중요하다. 최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글로벌 식품안전, ISO 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설명회’를 통해 국내 식품 인증 현황을 발표하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ISO 22000 시스템은 국제적 표준인 동시에 육가공품, 유제품, 두부, 곡물, 장류, 식품,
기자수첩
박종원
2012.03.0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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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조은아 기자] 요즘 거리를 둘러보면 한 집 걸러 한 집이 커피전문점일 정도로 우리는 커피숍의 홍수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는 그만큼 커피전문점을 찾는 수요자가 많다는 얘기기도 하다. 문제는 커피전문점에서 대부분 다회용 컵인 머그컵보다는 주로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종이컵 사용은 몇 년 전만 해도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지난 2008년 일회용품에 대한 사용규제가 완화되면서 다시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보조금제도가 있을 당시 패스트푸드점이나 커피전문점에서 머그잔 사용량이 35% 이상이었는데 규제완화가
기자수첩
조은아
2012.03.02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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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박종원 기자] 지인들의 주소와 전화번호, 종이 지도를 보는 법 등 스마트 제품들이 보급되면서 우리의 기억 속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것들이 많다. 스마트폰, 스마트카드, 스마트패드 등 우리 생활 곳곳에 ‘스마트’라는 말이 넘쳐나는 가운데 우리는 정말 스마트해지고 있는 걸까? 이런 트렌드를 반영하듯 최근 열렸던 교육박람회와 세계 태양에너지 엑스포에서는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선생님과 학생이 눈맞춤도 없이 대화를 하거나 태양의 움직임에 따라 집열판이 움직이는 태양 추적 시스템 등 다양한 스마트 제품들을 선보이며 사람들의 삶을 더 편
기자수첩
박종원
2012.02.28 0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