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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역사상 청소년들이 거리로 뛰쳐나와 목소리를 높이던 때가 몇 번 있었다. 빼앗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해 그들은 총칼도 두려워 않고 할 말을 다했다.이보다 더 큰일은 없을 듯 했는데 그에 못지않은 큰 일이 일어나고 있고 그들은 다시 거리로 나왔다. 기후변화로부터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기후변화에 따른 폭염, 폭우, 가뭄 등으로 세계 곳곳에서 신음 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는 최근 수백 개의 토네이도가 발생해 엄청난 피해를 안겼다.대한민국은 기후변화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이산화탄소배출 대국이다. 세계 7
사설
편집국
2019.05.3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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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3일 강원도 강릉시 소재 산업단지 내 한 벤처공장에서 수소탱크가 폭발했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해당 건물은 철제 골조만 남고 거의 전파됐고, 인근 입주 업체들도 폭발 잔해물로 인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사고가 난 업체는 태양광과 수소를 이용해 연료전지를 생산하는 제조업체로 수소 생산 관련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 중이었다. 해당 공장엔 총1200㎥의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수소탱크 3기가 있었는데 이 중 하나가 폭발해 형체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이번 사고는 우리 사회에 매우 중요한
사설
편집국
2019.05.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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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지구 생명의 터전이다. 인류는 바다로부터 엄청난 혜택을 얻으며 살아왔다. 그러나 기후변화시대 이제 더 이상 바다는 스스로 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국립수산과학원의 해양관측 자료에 의하면 1968년부터 2016년까지 전 지구의 해양 표층 수온이 0.47℃ 상승했다. 반면, 우리나라 연근해의 표층 수온은 같은 기간 동안 세배 정도 높은 1.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이 매우 심각하다는 의미다.이런 추세라면 21세기 후반엔 서해안과 동해안 중부까지 아열대 기후구가 북상해 생태계
사설
편집국
2019.05.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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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면을 차지하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부는 1조원이 넘는 미세먼지 추경을 편성했고, 전 UN 사무총장을 모셔다가 국가기후환경회의라는 단체까지 만들었다. 이제 미세먼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까?모두가 미세먼지를 이야기 하지만, 막상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는 아무도 이야기 하지 않는다.중국발 미세먼지를 탓하지만, 중국이 한국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재원과 인력을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쏟아 붓고 있다는 사실에는 눈 감는다. 그래야 미세먼지는 우리 잘못이 아니라 중국
사설
편집국
2019.05.24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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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 보고서는 공기오염 사망자가 연간 최대 600만 명에 이르며, 이중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는 47%인 28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실내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이 사람의 폐에 전달될 확률은 실외에 비해 무려 1000배나 높지만 오염도를 20%만 줄여도 급성 기관지질환 사망률을 8%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에 대한 엄격하고 효과적인 기준설정과 관리가 필요한 배경이다.우리나라는 다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관리법에서 지하역사, 의료기관, 찜질방, 영화상영관 등 25
사설
편집국
2019.05.2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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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은 상호 영향을 미치며 필요한 것들을 나눠왔다. 인간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 필요한 대부분의 것들 또한, 다양한 생물들로부터 얻어왔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다시 말해 다양한 생물들 간 건강한 관계로 이뤄진 생태계는 인간에게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과 과도한 개발로 인해 세계 생물종들을 급속히 그 종과 수가 감소하고 이미 극복하기 힘든 수준으로 균형이 깨졌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오늘날 지구의 생물종은 1,300~1,400만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며, 인간에게 알려진 것은 13% 정도로
사설
편집국
2019.05.20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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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최근 46개 세계 유산 빙하에 대한 공동 연구 결과 지금처럼 탄소배출이 계속될 경우 세계 빙하의 절반 정도가 2100년까지 사라질 것이라고 발표했다.설령 탄소배출량이 낮아진다고 해도 적어도 8곳의 빙하가 없어질 것으로 내다보는데 총 빙하량은 2017년 대비 2100년까지 탄소 배출량에 따라 69%까지 손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IUCN은 작년 5월에도 해양에서 유례없는 변화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엄중히 경고했다.이들의 보고서에 의하면 수온상승 및 산성화, 탈산소화와 같은 해양 기후변화는 해양 생태계 뿐만
사설
편집국
2019.05.16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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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는 가습기내 미생물 번식과 물때 발생 예방을 목적으로 물과 함께 섞어 사용하는 화학제품이다. 환경부 발표에 따르면 1994년 출시 이후 연간 약 20여종 60만 개가 판매됐다.그런데 카페트 항균제 등의 용도로 사용된 PHG, PHGM 등이 용도 변경돼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로 사용되면서 엄청난 사고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1년 가습기살균제 소비가 늘면서 인명피해 또한 확대됐다.원인 미상의 폐손상 환자발생이 계속되자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와 동물흡입실험을 통해 2012년 2월 가습기살균제와 폐 손상과의
사설
편집국
2019.05.13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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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권위있는 기관들이 오래 전부터 경고한 바와 같이 아프리카 국가들을 포함한 많은 나라들이 물 부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시는 작년 5월 물공급 중단 계획을 세웠다가 1인당 50리터씩만 물을 배급하는 엄격한 수요제한으로 일일 물 사용량을 절반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 이로 인해 물 공급 중단 시점을 1년여 정도 미룰 수 있게 됐지만, 위기상황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미국 캘리포니아 주 당국은 수년째 혹독한 가뭄을 견디다 못해 물 사용량의 25%를 감축하는 강제절수를 명령하기도 했다. 호주는 스프링
사설
편집국
2019.05.0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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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서는 환경 분야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의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농업분야에서의 미세먼지 발생이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것보다 헐씬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PM10은 발생원에 따라 달라지는 반면, PM2.5 는 2차 생성 시 전구물질에 따라 달라진다. 2017년 미세먼지 종합대책에 따르면 전체 PM2.5 가운데 2차 생성을 통해 배출된 경우가 75%를 차지하고 있다.수도권에서 측정된 PM2.5 중 암모니아와 연관된 질산암모늄과 황산암모늄의 비중은 25.9%~35.2%에 달하는데 전국 6개
사설
편집국
2019.05.0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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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유례없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계속되면서 획기적인 저감방안 및 국민건강 보호 노력의 필요성이 강조돼왔다.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등 8개 관련 법률이 지난 3월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정부는 미세먼지 추경예산안을 작성했다.총 1.5조원 중 환경부 담당이 1조 645억원으로 편성됐는데 2019년 환경부 미세먼지 예산이 1조 950억원에 비해 97% 증액됐다.먼저, 배출량 기여도가 높은 산업(38%)‧수송(28%)‧생활(19%) 각 부문에서 그동안 감축효과가 검증된 사업들이 대폭 확대된다.특히, 경유차 조기 퇴출 및 저공해
사설
편집국
2019.04.29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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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지난 해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다 평택 항으로 되돌려진 폐기물 전량을 6월 말까지 모두 소각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실행에 들어갔다. 일단 처리가 시작된 것은 다행스런 일이지만 문제는 막대한 비용과 2차오염이다.부두에 늘어서있는 컨테이너 195개에는 지난 2월 돌아온 폐기물 1200여 톤, 반출 보류 폐기물 등 4600여 톤이 담겨 있는데 소각비용만 13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정부와 지자체가 먼저 비용을 대고 추후 해당 처리업체에 비용을 징수할 계획이지만 사실상 비용회수는 불가능해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에도 한국
사설
편집국
2019.04.25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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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사업은 사회, 경제 등 필요에 따라 해결해야 과제 중 국가가 그 목표를 설정해 관리·추진하는 대규모 사업으로 도로·항만·공항·터널 등 사회간접자본(SOC)이 주로 해당된다.현세대뿐만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해서도 국책사업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지만, 환경성이나 사회성에 대한 적절한 대안을 내지 못해 지난 수 십년간 많은 갈등을 빚어온 것도 사실이다.국책사업의 수용성을 높이고 환경리스크와 사회리스크를 조기에 인지하고 대책을 수립토록 하는 정책평가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며 우리나라는 예비타당성조사, 전략환경영향평가, 환경영향평가 등
사설
편집국
2019.04.2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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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산업은 제조업의 새로운 트랜드를 이끄는 미래산업이다. 국내 패키징산업은 작년 40조원에 달하는 시장을 형성했고 수출100억불을 이뤘다. 매년 6.0% 대 성장을 계속하고 있으며, 첨단기술과 융합을 통해 보다 똑똑한 스마트 패키징도 속속 나오고 있다.1인 가구들이 증가하고 온라인 쇼핑이 발달하면서 패키징의 미래도 밝지만, 반면 과대포장 등으로 인한 쓰레기 다량배출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매년 주관해온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인 코리아스타 어워드(Korea Star Awards) 제13회 행사에
사설
편집국
2019.04.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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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와 음모해 미세먼지 원인물질인 먼지·황산화물 등을 속여 배출한 기업들이 적발됐다.영산강유역환경청이 2018년 3월부터 1년여 기간 광주·전남 지역의 대기오염물질 측정대행업체 13곳을 조사한 결과 여수 산단 지역내 다수의 기업들이 4곳의 측정대행업체와 짜고 배출농도를 속인 것이다.이 측정대행업체들은 측정을 의뢰한 235곳의 배출사업장에 대해 2015년부터 4년간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축소 조작하거나 측정도 하지 않고 허위 성적서를 발행했다.측정대행업체 대기측정기록부를 조사한 결과, 직원 1명이 같은 시간대에 여
사설
편집국
2019.04.19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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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명을 추구하면서 인류는 자원과 에너지의 고갈, 환경오염과 기후변화, 생물의 멸종과 사막화라는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사막화의 배경은 먼저, 자연적 요인으로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 남부 지역의 경우 수 년 동안 지속된 가뭄이 그 원인이다.두 번째는 인위적 요인으로 농경지를 만들고 가축 사육을 늘리기 위해, 또는 자원을 얻기 위해 숲을 없애고 개간하는 과정에서 사막화가 진행된다.어떤 이유이건 간에 숲이 사라지면 지표면의 태양 에너지 반사율 증가, 지표면 냉각 등으로 하강 기류가 건조해지고 강수량이 감소해 사막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사설
편집국
2019.04.1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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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로 고통 받던 지난 수개월이 지나고 어느새 만개한 벚꽃을 즐기려는 수많은 상춘객들이 주말 이 곳 저 곳에서 붐볐다. 이런 상태가 계속되길 바라지만 미세먼지는 앞으로도 시도 때도 없이 다시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거의 모든 정부 부처들이 미세먼지 대책을 찾는다고 뛰었다지만, 체감할 수 있는 뾰족한 대안은 보이질 않는다. 여전히 실적위주, 보여주기, 관 주도로 일관하는 듯하다.정확한 데이터가 있어야 대책을 세울 수 있다는 말도 일리는 있지만, 당장 힘겨운 서민들에게는 대책이 시급하다. 현황을 정확히 알리고 지금 할 수 있는 것부
사설
편집국
2019.04.1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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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검출을 우려한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가동이 중단돼 무용지물로 전락한 부산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공업용수 공급을 위해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최근 환경부와 부산광역시, 한국수자원공사, 두산중공업은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을 산업용수 공급시설로 활용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이 시설은 세계적 수준의 해수담수화 기술력을 확보해 중동 등 해외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국비 823억원, 부산시 425억원, 두산중공업 706억원 등 1954억원을 들여 2009년 착공, 2015년 준공했다.고리원전에서 11㎞ 정
사설
편집부
2019.04.1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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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4일 오후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서 큰 산불이 발생했다. 정확한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지금까지는 도로 옆 변압기가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화재신고 접수 즉시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초속 7m가 넘는 강풍으로 인해 불길은 잡히지 않았고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피해가 확산됐다.여의도 두 배 가까운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고, 주택 500여 채가 불에 탔고, 8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4만2000여 마리의 가축을 잃었다.정부는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복구를 위한 긴급 구호자금
사설
편집국
2019.04.0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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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열발전은 화석연료 발전과 달리 온실가스나 오염물질이 거의 배출되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일단 시설을 갖추면 24시간 전기 생산이 가능해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반면 초기시설 투자비용이 크고, 설치 환경상 제약이 있다. 가장 큰 변수는 지하에 물을 주입하고 빼는 과정에서 지반이 약해지고 단층에 응력이 추가돼 지진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지난 2016년 12월15일 포항지열발전소에 물 3700여톤이 주입되면서 여러 차례 작은 지진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결국 2017년 11월 15일 포항 북구에서 진도 5.4 규모의 지진이
사설
편집국
2019.03.25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