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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작품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사과 혹은 과일이나 꽃 같은 아름다운 모습을 지닌 물체들이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한다. 이 모티브들은 작가가 추구하는 외형적 아름다움에 대한 비판에 가장 어울리는 소재로 발견돼 오랜 기간 작가와 함께 작업 돼 왔다. 그만큼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존재이기도 하다.외형적인 것,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당장 먹고살기 어려운 힘든 삶을 살지라도 차는 좋은 것으로 타고 다녀야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있다. 아니 상대방도 좋은 차를 타고 온 사람에게는 자신을 낮게 낮추는 모습을 보인다. 외형적인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20.01.2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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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작자 미상. 나는 종종 박물관에서 어느 유물을 보며 이것이 정말 알려진 그 용도였을까 어쩌면 알려진 바와는 전혀 다른 어떤 것은 아니었을까 하는 호기심이 일기도 한다. 아닌 게 아니라 예술 작품의 경우 종종 다른 작가의 작품으로 판명되기도 하지 않는가. 만약 나의 작품들에 관한 모든 정보가 완전히 잊혀 이것들의 의도를 전혀 알 수가 없게 된다면 사람들은 이 작품들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어쩌면 작품은 작가와 완벽하게 결별함으로써 그 스스로 존재하게 될지도 모른다.장면, 나의 작품 속 사건들은 현실과 초현실의 중간 어디쯤에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20.01.28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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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문제··· 더 이상 미래 문제 아닌 현재의 위협온실가스감축목표 10년史 한국, 결과는 7억톤 돌파정부,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연내 도출 예정··· 실패 딛고 나아가야 기후위기, 내일의 문제에서 오늘의 위협으로[환경일보] 오동재 객원기자 =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가 지구를 덮치고 있다. 지난해 9월 시작됐던 호주 화재는 5개월째 지속되며 남한 전체 면적에 해당하는 1000만ha의 삼림를 잿더미로 만들었다. 화재는 아직 이어지고 있으며 수도인 캔버라로 번지는 중이다. 그간 호주에선 최소
특별기획
오동재 객원기자
2020.01.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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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일찍 일어난 벌레는 일찍 먹이가 된다.”일상의 상황을 극복하고자 어떠한 노력을 해도 본인 자체가 벌레라면 상위 포식자의 먹이가 될 뿐이다. 처한 현실을 극복하고자 노력해도 보다 큰 사회 구조 안에서는 불가능한 문제다. 화려하게 치장된 자본 구조에 자본 약자는 나약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작품의 주제는 ‘어느 부지런한 벌레, 부속들에 대한 이야기’다. 자본에 대한 복속의 모습을 표현했다. 아울러 종교로 각자의 생각을 가두려는 것과 다시 자본으로 이끌려는 종교 자본에 대한 이야기다. 또 국가라는 단일 생명체를 위해 많은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20.01.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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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나의 작업이란 덜컥거리는 삶 속에서 많은 것과 부대끼며 생긴 울림, 작고 소중한 기억과 생각을 그려내는 행위이다. 그것이 감동의 울렁임이든 아픔의 출렁임이든 무언가를 기억하고 그리워하며 상상하는 내면의 모습을 캔버스로 옮긴다. 그리고 기억 속에만 머무는 형상, 마음속에 각인돼 있던 시간의 잔상을 하얀 캔버스 공간 위, 오늘의 시간 속으로 끄집어낸다. 오늘도 어김없이 어제의 색 위에 오늘의 색을 입힌다.내 그림에는 고양이, 강아지, 얼룩말 등의 동물이 꾸준히 등장한다. 인간이나 동물이나 살아가는 이유나 방법이 제각각일 것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20.01.16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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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검찰이 지난 3일 ‘라돈 사태’를 촉발했던 모 브랜드 침대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린 사실이 전해지자 다시금 라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라돈은 세계보건기구(WHO)가 폐암 발병의 주요 원인물질로 규정한 1급 발암물질이다. 토양이나 암석, 건축자재 등에 존재하는 자연방사성 가스인 라돈은 건물 바닥이나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된다.지난 2018년 한 매체가 침대에서 피폭량 기준치의 최대 9.5배가 넘는 방사능이 검출됐다고 보도한 것에 이어 생리대, 온수매트, 건축자재에서 라돈이 검출되면서 국민들의
인터뷰
이채빈 기자
2020.01.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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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재준 전 수원시 부시장이 지난 5일 ‘노무현, 문재인의 정책설계사 – 이재준의 뚜벅뚜벅’ 출판기념회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학자로서 20년의 연구와 행정가로서 5년을 경험한 이재준 전 부시장이 발간한 책 속에 담긴 행정철학에 대해 들어봤다. Q. 책 부제가 ‘노무현-문재인의 정책설계사’인 것이 인상적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궁금하다A. 우선 김대중 대통령 시절부터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당시 도시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었는데 학계의 추천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관리’에 관한 법 제
인터뷰
강다정 기자
2020.01.1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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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의회, 가장 모범적이고 왕성한 활동으로‘2019 기억에 남는 우수 의정활동 의원’ 선정소통·공감으로 시민 불편, 불합리한 요소 개선재건축 세입자들의 실질적 보상근거 마련 및양질의 일자리 창출 위한 조례제정 연구·준비 [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수원시의회 박명규(민주 정자1·2·3) 의원이 2019년 기억에 남는 우수 의정활동의원으로 뽑혔다. 수원지역 5000여 공직자들에게 가장 모범적이며 왕성한 의정활동을 보였다는 평을 듣는 박 의원은 지난해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지내기도 했다. 국·도비 매
인터뷰
정재형 기자
2020.01.1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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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지방기상청 신청사는 2021년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365일 매일같이 부산·울산·경상남도의 기상상황을 예보·특보·기상정보로 지역민 등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부산지방기상청 유희동 기상청장을 만나 2020년 부산지방기상청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봤다.Q. 2020년 부산지방기상청의 나아갈 방향은A. 올해 부산지방기상청은 정책목표를 ‘100년의 기상역사, 기술력 향상과 협업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해’로 정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부·울·경 지역민들의 생명·재산을 보호하고
인터뷰
권영길 기자
2020.01.1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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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삶은 긍정으로나 부정으로나 어느 것으로도 말해질 수 없다. 긍정한다고 해도 거짓이고 부정한다고 말해도 거짓이다. 우리가 쓸 수 있는 언어는 매우 빈약한 것이다. 언어는 명확해야 하므로 오직 긍정과 부정밖에 모른다.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이어야 한다.그러나 삶은 매우 풍요롭다. 삶은 긍정과 부정 사이의 무한한 단계의 색조를 알고 있다. 모든 색을 혼합하면 흑이 되며 모든 빛을 혼합하면 백이 된다. 흑과 백이라는 양극 사이에 진정한 세계가 존재한다. 이 양극 사이에서 총체적인 느낌과 기분을 느끼기 위해선 있는 그대로의 사물을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20.01.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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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청소근로자는 이 사회의 청결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다. 일이 단순해 보일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우리 생활에서 가깝고도 먼 곳에 그들이 있다. 현재 일하는 환경은 좀 나아졌을까. 환경부는 지난해 3월 환경미화원의 안전을 위해 기존 야간과 새벽 수거에서 주간으로 변경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환경미화원 작업안전 지침’을 내놨다. 후진하던 청소차량에 치이거나 적재함 덮개에 끼어 사망하는 등 지난 2015~2017년 발생한 총 18건의 사망사고 발생에 따른 조치다. 수원시도 올해부터 여기에 동참해 폐기물
인터뷰
최용구 기자
2020.01.0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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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캘리그라피(calligraphy)란 좁게는 서예(書藝)를 가리키고 넓게는 활자 이외의 서체를 말한다. 어원은 그리스어로 ‘아름답게 쓰다’라는 뜻에서 유래됐다. 단순히 아름다운 글씨를 쓰는 것을 넘어 서양과 중동 지역에서는 중세시대 이후부터 회화와 접목하거나 성서 속 극적 장면을 서체로 표현하는 기법 등이 크게 발전했다. 글씨의 외형과 안에 내재된 의미, 전체적인 구도가 어우러져 보다 강렬한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것이 특징이다.일연(一淵) 유현덕 작가는 1세대 캘리그라피 작가이자 한국캘리그라피협회 회장으로,
인터뷰
이채빈 기자
2020.01.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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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물체와 에너지에는 각기 그들만의 소리가 있다. 나는 그 소리를 전달하는 메신저가 되고 싶다.나의 작품은 연주하며 춤을 추고 흥얼흥얼 노래를 부르며, 신명(神命)으로 삼매(三昧)에 들어 또 다른 나와 합작으로 완성된다.연주와 춤, 노래, 글, 그림. 이 모든 행위는 나에겐 똑같은 하나이다. 그 하나가 때로는 그림으로 때로는 음악으로 완성된다.내 작품의 겉은 눈으로 보고, 내 작품의 속은 마음으로 듣는 것이다. 예술가는 몸이 늙어 죽지 않는다. 정신이 멈추는 순간 죽은 것이다. 새로움을 찾는 것은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20.01.0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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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굳이 약속하지 않아도 자연스레 만나지게 되는 계절······. 아무리 보아도 조화로운 비율을 하고 있는 건 자연뿐이지 않은가 싶은 이 믿음은 강화에 터를 잡으면서 고마움으로 자리 잡았다.눈치 보지 않고 마음과 몸을 누일 수 있는 덕분에 자연과의 교감은 더욱 편안해졌고, 내 마당에서 만나게 되는 작약과 목단, 쑥부쟁이, 구절초, 엉겅퀴, 개양귀비 같은 생명 있는 것들을 캔버스로 옮기면서 더 자유스러워진 그림 그리기가 된 것 같다.이 꽃이 피고 저 열매가 맺을 때마다 절로 나오는 감탄은 해마다 똑같이 반복되지만 꾸미려고 애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19.12.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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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우리가 사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물질은 무엇인가? 동시대의 대표적인 산물은 ‘컴퓨터’(Computer)라고 생각한다. 이 컴퓨터를 이용한 소프트웨어의 기능과 표현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수준에 이르렀다. 현대인의 삶은 컴퓨터와 정보통신(IT, Information Technology) 분야에 연결되어 있으며, 그 의존도는 필수적이다. IT는 컴퓨터와 휴대전화 자동차, TV, 게임기, 전기밥솥, 잠금장치까지 우리 삶 곳곳에 적용돼 있다. IT는 소프트웨어 분야 중 인간지능의 한계를 가늠하는 대결이라는 바둑대결에서 이미 알
특별기획
이채빈 기자
2019.12.27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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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대한민국 공동주택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아파트. 자리잡은 지 오래인 만큼 수명도 다하고 있다. 인구 125만으로 전국에서 인구밀도가 4번째인 수원시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수원시 도시재생전략계획’에 따르면 44개 행정동 가운데 26개 동이 ‘법정 노후주택비율 쇠퇴충족기준(준공 후 20년 넘은 건축물 50% 이상)’을 채운것으로 확인됐다. 노후화로 인한 안전을 걱정할 시점에 다다랐다는 우려섞인 경고가 나올 수 있는 이유다. 수원시의회 도시환경교육위원회 채명기 의원(더민주, 원천·영통1동)은 “아파트
인터뷰
최용구 기자
2019.12.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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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립대=환경일보] 지난 20세기 국가 간 많은 분쟁이 발생했다. 종교, 정치 등 다양한 요인 중 ‘석유’가 가장 큰 분쟁 요인으로 나타났다. 자원은 국가 생존에 필수적인 요소로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연결됨과 동시에 국가 경제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자원산업의 기술 발달로 고갈위기에 놓인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원이 제안되고 있다. 이 가운데 ‘물’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면서 전문가들은 21세기는 ‘물 분쟁 시대’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석유와 달리 물은 대체자원이 전무한 유일무이한 자원이다. 산업에
인터뷰
김봉운 기자
2019.12.1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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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펜하겐=환경일보]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만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제25차 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5) 참석을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일정을 소화한 뒤 한-덴 녹색성장동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한 상태였다. 순환경제를 주제로 열린 올해 회의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염태영 수원시장, 남광희 환경산업기술원장, 기업 관계자 등이 정부 대표단으로 참석했다. 이번 기후변화당사국총회의 가장 큰 목표는 탄소시장 지침을 타결해 2015년 채택된 파리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17개 이행규칙을 모두 완성하는 것이었다.그
인터뷰
김경태 기자
2019.12.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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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지난 12월 10일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은 경기도한의사회(회장 윤성찬)와 협약을 맺고 건강한 학교문화 조성 사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역 한의학 의료자원’이 한의학적 건강관리 및 교육지원 서비스에서부터 한의학 분야 진로탐색 기회 제공 역할까지 하는 이른바 ‘한의사 주치의 제도’다. 경기도한의사회는 이번 사업에서 위촉 교의(校醫) 한의사 모집 및 세미나 진행, 강의 내용 제작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경기도한의사회 회장이자 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윤성찬 회장은 현재 수원시에서 ‘윤 한의원’을 운영중인 인물로
인터뷰
정재형·최용구 기자
2019.12.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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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 해운대 미래플랜’ 수립···지역격차 해소, 경제 활성화 도모균형발전, 해양문화관광, 어메니티 중심축으로지역 특성 살린 경쟁력 있고 내실 있는 도시 조성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해운대구는 신시가지 조성·BEXCO 건립·센텀시티·마린시티 조성 과정 등에서 과거에 매립해 놓았던 생활폐기물 등을 토사와 함께 김해시 상동면·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배밭 등에 투기해 2차 환경오염을 유발했으나, 이러한 과오를 청산하고자 민관이 힘을 모아 능동적으로 대처한 결과 현재 오염된 지역을 원상복구하고
인터뷰
권영길 기자
2019.12.16 16:53